'최고 157km' 특급유망주 장현석, 90만 달러에 LAD행…'코리안 특급+코리안 몬스터' 뒤 잇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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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 용마고 장현석./마이데일리 DB


[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메이저리그 무대에 도전장을 내민 '특급유망주' 장현석(마산용마고)이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와 박찬호의 뒤를 이어 LA 다저스에서 빅리그 입성을 노린다.

장현석의 매니지먼트사 리코스포츠에이전시는 9일 "마산 용마고등학교 투수 장현석이 8일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와 계약금 90만 달러(약 11억 8000만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장현석은 올해 신인드래프트에 참가 대상자 중에서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다. 최고 157km의 빠른 볼은 물론 150km를 넘나드는 강속구를 뿌리는 '파이어볼러'인 장현석은 올해 고교 무대에서 9경기에 등판해 29이닝을 소화하며 52탈삼진을 기록, 3승 무패 평균자책점 0.93으로 활약하는 중.

아마추어 선수들 가운데 '유일'하게 항저우 아시안게임(AG) 대표팀에 승선할 정도로 '특급 재능'을 갖춘 장현석은 그동안 KBO리그는 물론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아왔다. KBO리그에 잔류한다면 1라운드 지명이 확정적이었다.


마산 용마고 장현석./마이데일리 DB

LA 다저스 시절의 류현진./게티이미지코리아

LA 다저스 시절의 박찬호./게티이미지코리아


청룡기가 한창이던 시기 메이저리그 도전과 KBO리그 신인드래프트 참가 여부를 두고 고민을 거듭해왔다. 그리고 지난 1일 리코스포츠에이전시는 "장현석이 오랜 고민 끝에 KBO 드래프트에 신청서를 내지 않고 메이저리그에 도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장현석은 "거취가 결정되는 과정에서 많은 분들을 기다리게 해서 죄송하다. KBO리그와 메이저리그 모두 꿈꾸던 무대였기 때문에 결정하기가 매우 어려웠다. 하지만 세계 최고 무대에 도전해 보고 싶은 열망에 결국 메이저리그에 도전하기로 마음을 굳혔다"고 설명했다.

다저스는 한국인 선수들과 연이 많은 편이다. '코리안 특급' 박찬호가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았을 당시 다저스 유니폼을 입었고, 9시즌 동안 뛰며 275경기(181선발)에 출전해 84승 58패 평균자책점 3.77의 엄청난 성적을 남겼고, 메이저리그에서만 통산 124승을 쓸어담았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 또한 다저스에서 빅리그 무대를 밟은 후 6시즌 동안 126경기(125선발)에서 54승 33패 평균자책점 2.98의 엄청난 성적을 남겼다. 이후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통해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4년 8000만 달러(약 1056억원)의 계약을 맺고 지금까지 현역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박찬호와 류현진에 이어 최근 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것은 최현일. 장현석과 최현일은 두 '전설'의 뒤를 이어 빅리그 입성을 노린다. 다저스와 계약을 맺은 장현석은 "다저스라는 명문 구단에 입단하게 되어 영광"이라며 "저를 선택해주신 만큼 열심히 노력하여 발전하는 선수가 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마산 용마고 장현석./마이데일리 DB

기사제공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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