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00억' 들인 아자르‧베일, 레알의 골칫거리로 전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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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에당 아자르(29)와 가레스 베일(31)은 레알 마드리드가 구단 역사상 최고 이적료를 투자해 데려온 선수들이다. 하지만 이들은 2020-21시즌을 시작하기도 전에 팀의 골칫거리로 전락한 모습이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11일(한국시간) "벨기에 대표팀에 다녀온 아자르의 몸 상태에 지네딘 지단 감독과 레알 마드리드가 화가 났다. 아자르의 체중을 확인한 결과 과체중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아자르의 과체중 논란은 이번이 처음도 아니다. 아자르는 지난 시즌 1억3000만파운드(약 2000억원)로 구단 역사상 최고 이적료를 기록하며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지만 합류 때부터 불어난 체중 때문에 많은 비난을 받았다.

휴가기간 동안 체중 조절에 실패한 아자르는 프리시즌 일정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다. 이로 인해 지난 시즌 내내 잦은 부상에 시달린 아자르는 모든 대회를 포함해 22경기에서 단 1골에 그치며 실망감을 안겼다.

레알 마드리드는 참고 기다렸지만 두 번째 시즌을 앞둔 아자르의 몸 상태는 또 다시 실망감을 안겼다. 지단 감독도 뿔이 났다.

레알 마드리드의 골칫거리는 아자르 뿐만이 아니다. 지난 2013년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 7년 동안 팀에 머물고 있는 베일도 팀에 많은 고민을 안겨주고 있다.

토트넘에서 뛰던 베일은 당시 최고 이적료였던 1억100만유로(약 1400억원)와 함께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었다. 입단 첫 시즌 베일은 2013-1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결승골을 넣는 등 팀이 통산 10번째로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하는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이어진 두 시즌 동안은 잦은 부상에 시달렸지만 2014-15시즌과 2015-16 시즌 모두 두 자릿수 골을 넣으면서 레알 마드리드 공격에 큰 힘을 보탰다.

하지만 이후 베일은 다시 부상이 많아지면서 주전 경쟁에서 밀렸다. 뛸 기회가 줄어들었음에도 베일은 부활에 힘쓰기 보단 골프를 즐기는 등 계륵으로 전락했다. 지난 시즌에는 경기가 끝나기 전에 먼저 경기장을 떠나고, 경기 중 벤치에서 잠을 자는 등 팀 분위기를 헤치는 행동까지 저질렀다.

이에 지단 감독과 레알 마드리드는 베일을 방출하기로 결정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베일의 주급 절반을 부담해서라도 이적시키겠다는 입장이다. 60만파운드(약 9억2000만원)로 알려진 베일 주급을 절반을 내면서라도 보내고 싶을 정도로 눈엣가시가 된 베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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