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할 "맨유, 영입 7~8순위 선수들만 사줬어...근데 부진은 감독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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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루이스 반 할 감독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이끌 당시 자신이 원하는 선수를 영입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반 할 감독은 2014 브라질 월드컵이 끝난 뒤 정식으로 맨유에 부임했다. 반 할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직후 수비에서 팀의 중심을 잡아줄 퍼디난드, 비디치, 에브라 모두 떠났다. 그리고 블리트, 쇼, 로호를 비롯해 디 마리아, 팔카오 등 새로운 선수들이 빈 자리를 채웠다. 특히 디 마리아 영입에는 5,970만 파운드(약 912억 원)을 투자했다.

하지만 반 할 감독은 이에 그치지 않았다. 다음 시즌 더 많은 자금을 투자해 선수 영입을 진행했다. 바이에른 뮌헨 시절 애제자였던 슈바인슈타이거를 비롯해 마르시알, 데파이, 다르미안 등 여러 선수들을 데려왔다. 하지만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뒀고 숱한 논란 끝에 2015-16시즌을 마지막으로 맨유 감독직에서 물러났다.

영국 '팀토크'는 28일 반 할 감독과 네덜란드 매체 '보엣볼 인터네셔널'과 인터뷰를 인용해 "반 할 감독은 맨유 사령탑 시절 항상 자신의 위시리스트 7,8번째 선수 밖에 영입할 수 없었다며 맨유의 이적 정책에 불만을 드러냈다"고 보도했다.

반 할 감독은 '보엣볼 인터네셔널'을 통해 "맨유는 챔피언이 될 자질이 없었다. 나이 30대 선수들이 10명 이상이었다. 이에 나는 구단 측에 선수단 리빌딩을 요구했고 원하는 영입 목록을 제출했다. 하지만 나는 그들 중 누구도 얻지 못했다.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구단에서 이런 대우를 원한 것이 아니다"고 밝혔다.

이어 반 할 감독은 "6억 파운드(약 9,156억 원)의 매출을 내는 구단에서 필요한 선수를 영입할 수 없다. 7순위 선수가 아니라 최우선 순위 선수를 데려올 수 있어야 한다. 7~8순위 선수를 영입해줬던 구단은 성적이 나오지 않자 지나치게 돈을 많이 쓴 감독에게 모든 책임을 돌렸다"고 일침을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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