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윙 교정 스트레스 줄이려는 여자 골프 세계 1위 고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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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복귀 전 국내 마지막 대회 출전
"스윙 교정 집착 많이 했는데 요즘 한계"

 

여자 골프 세계 1위 고진영(25)은 5일 개막한 한국 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이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복귀 전 마지막 대회다. 국내 대회 출전과 연습을 병행하면서 컨디션을 끌어올린 그가 최근 생긴 자신만의 고충을 털어놨다.

고진영은 5일 인천 영종도 스카이72 골프앤리조트 오션코스에서 열린 대회 첫날 버디 6개, 보기 2개로 4언더파를 기록해 장하나와 공동 선두로 나섰다. 3주 만에 공식 대회에 나선 고진영은 이번 대회가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복귀 전 마지막 국내 대회 출전이다. 지난달 오텍캐리어 챔피언십 공동 3위, KB금융 스타 챔피언십 준우승 등 가파른 상승세를 타던 그는 시즌 첫 우승을 향한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

고진영은 경기 후 "전반 9개 홀 치르면서 일 내는 거 아닌가 싶었다. 그런데 전반에 쉬면서 흐름이 끊겼다. 후반에 감을 찾기도, 잃기도 하면서 온탕냉탕 오가는데 마지막 홀 버디 해서 잘 마무리했다"고 말했다. 이날 그는 전반 9개 홀에서만 버디 4개로 선두권으로 나섰지만, 후반엔 버디 2개, 보기 2개를 주고받으면서 타수를 더 줄이지 못했다.

그러면서 고진영은 이날 자신의 샷에 대한 이야기를 좀 더 자세하게 털어놨다. 그는 국내에 머물면서 스윙 코치를 바꿔 교정을 시도하는 등 안간힘을 썼다. 그러나 그는 샷 교정에 대해 "골프 스윙을 고친다고 해서 고쳐지는 게 아니구나 싶었다. 10년 이상 치면 자리를 잡다보니 고치기 힘든 것 같다. 똑같아 보이겠지만 내가 볼 땐 아니다. 그런 집착을 많이 했다. 그런 것에 요즘 한계를 느끼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스윙을 고치는 게 정답일까 헀는데, 처음엔 무조건 고쳐야 한단 생각으로 노력을 했지만, 물론 좋아지긴 했지만, 드라마틱한 변화는 없는 것 같다"면서 "코치선생님과 연습하는 이유도 많이 고치려고 같이 연습을 하는 건데, 더디게 고쳐지다보니까 이젠 답이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진영은 새로운 답을 찾았다. 그는 "결국엔 골프는 100m 이내에서 누가 더 빨리 홀에 갖다붙이고 홀아웃하느냐가 중요한 것 같다. 그래서 캐디와 함게 웨지샷 연습을 많이 하고 있다. 오늘 웨지샷은 만족스러웠다"고 말했다. 이 대회를 마치고 미국행 비행기에 오를 고진영은 현재 컨디션에 대해 "85~90점 정도 올라왔다"면서 "돌이켜보면 우승했던 대회들도 100점인 상황이 많이 없었다. 이 정도 유지하면서 가면 좋은 성적이 있을 거라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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