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계 관계자 "순기능 역할 한 경찰야구단, 갑작스런 축소는 역효과 낳을 것"

[BO]엠비 0 1697 0
 


[스포츠서울 서장원기자] 체육선수들의 병역 혜택이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가운데 프로야구 선수들의 군 복무 수단 중 하나인 경찰야구단의 폐지 역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국가 정책으로 인해 단계적 축소와 폐지는 예전부터 결정돼 있었지만 아시안게임 이후 병역 문제가 도마위에 오르면서 당장 올해부터 선수들을 뽑지 않는다는 얘기도 나왔다.

경찰야구단 사정에 정통한 야구계 관계자는 5일 “경찰야구단이 올해부터 선수들을 아예 뽑지 않는다는 소식을 접했다. 그런데 아직 공식적으로 발표가 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경찰야구단이 창단된지 10년이 넘었다. 그동안 역기능은 거의 없었고 좋은 쪽으로 발전해 왔다. 노무현 대통령 시절 의무경찰 폐지 공약이 나왔는데 경찰야구단 측도 단계적 축소에 반대하는 입장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정부 정책에 반대하는 것은 아니지만 갑작스러운 축소와 폐지는 여러 역효과를 낳을 수 있다. 이 관계자는 “당장 퓨처스리그 참가를 하더라도 일정부분만 참가할 수 밖에 없다. 애초에 경찰야구단은 선수들의 병역 기피가 사회문제가 돼 생긴 것이다. 폐단을 없애고자 만들어진 것이다. 그간 선수 수급도 잘 돼 운영이 잘 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런데 갑작스럽게 축소되면 10개 구단과 KBO의 선수 병역 관련한 모든 기능이 마비될 수가 있다. 이런 혼란들을 막기 위해 경찰야구단을 대체할 다른 방법을 찾을 때까지 시간을 더 줄 필요가 있다. 도쿄 올림픽도 있으니 2020년까진 선수를 수급해주고 이후 때에 맞춰서 순차적으로 정리하는 것이 바람직한 방향”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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