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 원하는 레알, 영입 천명한 뮌헨...하메스 놓고 줄다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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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병학 기자= 레알 마드리드와 바이에른 뮌헨이 하메스 로드리게스(27)를 놓고 강력한 신경전을 펼치고 있다.

2014년 레알로 입단한 하메스는 지네딘 지단 감독 체제 아래에서는 출전 기회를 거의 부여받지 못했다. 이에 불만을 품었던 하메스는 뮌헨으로 임대 이적을 하면서 돌파구를 모색했다.

하메스가 잠시 독일로 떠난 사이, 레알의 상황이 급변했다. 챔피언스리그 3연패를 달성했던 지단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놓았고, 에이스였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도 얼마 전에 유벤투스로 거취를 옮겼다. 자연스럽게 하메스에 대한 관심과 입지도 커지고 있다.

13일(한국시간) 스페인 매체 '마르카'에 따르면, 훌렌 로페테기 신임 감독도 하메스의 임대 복귀를 강력하게 원하고 있다. 문제는 뮌헨의 의사다. 2019년 6월까지 임대 계약을 맺었기 때문에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하메스가 레알로 다시 복귀하려면 뮌헨의 동의가 필요하다. 뮌헨 역시 다음 시즌 구상에 하메스를 포함시켰기 때문에 동의를 얻기에 쉽지 않을 전망이다.

뮌헨이 하메스의 완전영입 옵션을 가지고 있는 것도 또 하나의 걸림돌이다. 뮌헨은 최근 임대 만료 기간인 2019년 6월 이전에 하메스를 완전 영입하겠다고 의사를 밝힌 바가 있다. 레알은 뒤늦게 하메스의 복귀를 원하고 있지만, 자칫하다간 눈뜨고 코 베일 수 있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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