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 부상’ 살라, 월드컵 출전 자신 “나는 파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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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재민 기자]

살라가 러시아 월드컵 출전을 자신했다.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모하메드 살라는 5월 27일(이하 한국시간) 우크라이나 NSC 올림피스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의 '2017-2018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선발 출전했다가 어깨 부상을 당했다.

살라는 수비수 세르히오 라모스와 경합하다가 경기장에 넘어졌다. 살라는 이후 팔 통증을 호소했고 결국 전반 30분 눈물을 흘리며 경기장을 빠져나가야 했다.

이집트 축구계가 초비상이었다. 살라는 이집트 국가대표팀의 간판 공격수다. 살라, 모하메드 엘네니(아스널) 등 핵심 선수 의존도가 큰 이집트이기에 살라가 어깨 부상으로 월드컵에 나서지 못할 경우 큰 손실을 입는다. 베스트 라인업이라면 내심 16강 진출도 노려볼 만큼 조 편성도 좋았기 때문에 더욱 아쉽다.

경기 후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이 "심각하다"는 말을 남기면서 살라가 장기 부상을 당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왔다. 그러나 이집트 축구협회 측에서는 공식 SNS를 통해 살라가 어깨 근육 염좌 부상을 당했지만 월드컵 출전은 긍정적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살라가 직접 개인 SNS를 통해 메시지를 남겼다. 살라는 "여러 역경에도 나는 러시아에서 여러분을 자랑스럽게 만들 자신이 있다. 사람들의 사랑과 응원이 나에게 힘이 된다"고 적었다.

이집트는 러시아 월드컵 본선 A조에서 러시아, 사우디아라비아, 우루과이를 상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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