론도 복귀, 25일 미네소타전 유력... 르브론은 '출전 희박'
미국프로농구(NBA) LA 레이커스의 희소식이다. 주전가드 라존 론도(32)의 복귀 일정 윤곽이 나왔다.
루크 월튼(39) 레이커스 감독은 23일(한국시간) 야후스포츠를 통해 "별 다른 문제가 없다면 론도가 미네소타전에 나설 것이라고 생각한다. (론도가 복귀할 수 있도록) 우리는 매일 아침 그의 몸 상태를 점검하고 최대한 돕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론도는 지난달 26일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경기에서 오른 약지손가락을 다쳐 수술을 받았다.
레이커스는 오는 2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의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 홈경기를 치른다. 레이커스는 이 경기에서 2연패 탈출을 노린다.
지난여름 레이커스 유니폼을 입은 론도는 팀의 주전가드로 활약 중이다. 올 시즌 정규리그 14경기에서 평균 득점 8.4점, 리바운드 4.4개, 어시스트 6.7개를 기록 중이다.
최근 레이커스의 유망주 가드 론조 볼도 왼쪽 발목 인대 부상을 당해 앞으로 4~6주간 결장할 전망이다. 가드진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론도의 복귀는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레이커스의 브랜든 잉그램(21)은 "론도는 팀을 이끌 줄 아는 선수"라며 "선수들이 공격을 할 수 있게 만들어주고, 속도를 더해주며 점수를 올릴 수 있도록 돕는다. 론도는 팀의 완성도를 높여준다"고 복귀를 반겼다.
하지만 레이커스의 에이스 르브론 제임스(34)의 복귀는 불투명한 상태다. 월튼 감독은 "조만간 르브론도 출전할 수 있다"면서도 "하지만 미네소타전에는 뛰기 어려워 보인다. 르브론은 경기에 뛰고 싶어 하지만 몸 상태가 100%가 됐을 때 복귀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이 부분에 대해 이미 얘기를 나눴다"고 말했다.
르브론도 지난달 26일 골든스테이트전에서 사타구니 부상을 당했다. 올 시즌 정규리그 34경기에서 평균 득점 27.3점, 리바운드 8.3개, 어시스트 7.1개를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