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NO.7' 손흥민X'아스널 NO.7' 사카 깜짝 만남...전지현도 함께한 행사는?
사진=더 선
'북런던 더비' 에이스들이 나란히 앉아 눈길을 끌었다.
영국 '풋볼 런던'은 19일(한국시간) '부카요 사카와 손흥민이 아스널 대 토트넘 훗스퍼 북런던 더비를 앞두고 만난 이유'라는 제목과 함께 특별했던 순간을 조명했다.
매체는 "팬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라이벌 매치다. 지난 시즌 아스널은 프리미어리그(PL) 타이틀에 도전했다. 2억 파운드(약 3,273억 원)가 투자되어 전력이 보강됐다. 토트넘은 엔제 포스테코글루 신임 감독 지휘 아래 팬들 마음을 사로잡았다. 지금까지 4승 1무를 달리고 있으며 승점 15점 중 13점을 획득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북런던 더비는 두 팀 모두에게 중대한 도전이 될 것이다. 경기를 앞두고 일주일 동안 많은 긴장감이 맴돌 것이다. 하지만 지난 월요일 저녁 손흥민과 사카가 만난 장면이 포착됐다. 두 사람은 영국 런던에서 열린 패션쇼 버버리 SS24에 참석했다. 영상 속 두 사람은 무언가를 논의하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라고 조명했다. 팬들은 '긴장감이 느껴진다', '더비 주간에 친목 도모?', '어색한 모습이네'라고 반응했다.
영국 '더 선'은 손흥민과 사카는 물론 크리스탈 팰리스 에이스 에베레치 에제도 이번 버버리 행사에 참여했다고 조명했다. 손흥민 왼편에 자리한 대한민국 배우 전지현도 눈길을 끌었다. 손흥민은 밝은 표정과 함께 행사를 즐기며 즐거움을 만끽했다.
'토트넘 NO.7' 손흥민은 올 시즌부터 캡틴으로 활약하고 있다. 주장 완장을 착용한 손흥민은 "거대한 클럽의 주장을 맡게 되어 매우 영광이다. 매우 자랑스러운 순간이다. 선수들에게 경기장 안팎에서 모두가 주장처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새 시즌과 새 시작이다. 이 유니폼과 완장을 위해 모든 걸 바치겠다"라며 각오를 밝혔다.
그렇게 돌입한 새 시즌. 주장 손흥민은 개막전부터 특별했다. 브렌트포드전 킥오프에 앞서 토트넘은 손흥민 주도 아래 토트넘 팬들 앞에 모여 파이팅을 외쳤다. 2라운드에서 강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3라운드에서 본머스를 상대로 연승을 달렸다.
4라운드 번리전에서 손흥민 발끝이 빛났다. 전반 16분 동점골이자 첫 골, 후반 9분 쐐기골이자 멀티골, 후반 21분 해트트릭으로 정점을 찍었다. 히샬리송이 부진에 빠진 지금 스트라이커로서 맹활약을 펼친 것. 5라운드 셰필드 유나이티드전에선 침묵했지만 부진했던 히샬리송과 데얀 쿨루셉스키가 극장골을 터뜨려 연승을 이어갔다. 토트넘은 캡틴 손흥민 아래 180도 달라진 모습으로 시즌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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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 NO.7' 사카는 아스널은 물론 잉글랜드가 기대하는 특급 유망주다. 2002년생으로 이제 22세지만 벌써 월드클래스로 평가받는다. 사카는 2021-22시즌과 2022-23시즌 '두 시즌 연속 프리미어리그(PL) 두 자릿수 득점(11골-14골)'을 기록하며 잠재력을 만개했다. 몸값 역시 1억 2,000만 유로(약 1,695억 원)까지 폭등했다.
지금 자리에 오르기까지 결코 꽃길만 걸었던 건 아니다. 잉글랜드 국가대표팀과 함께 출전했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0. 당시 사카는 동료들과 함께 결승전에 진출했지만 마지막 승부차기에서 실축해 비판을 받았다. 인종차별까지 당할 만큼 힘든 시간을 보냈지만 결국 그라운드 위에서 스스로를 다시 증명했다.
토트넘과 아스널이 자랑하는 두 'NO.7'이 만났다. 북런던 더비가 얼마 남지 않은 시점인 만큼 팬들은 이번 만남을 특별하게 주목했다. 토트넘과 아스널은 24일 오후 10시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PL 6라운드에서 승부를 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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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공 인터풋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