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수 "금메달 실패하면 황선홍 감독 관둬야" 소신발언 폼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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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 이천수가 아시안게임 대표팀을 이끄는 황선홍 감독과 에이스 이강인(PSG)을 향해 애정 어린 소신 발언을 남겼다.

이천수는 1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진심을 담아 방향성을 제시하며 팬들에게 응원도 당부했다. 황선홍은 이천수보다 축구계 까마득한 대선배이자 2002년 월드컵 4강 신화 동료이기도 하다.

먼저 이천수는 이번 대회에서 무조건 금메달을 가져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천수는 "(이)강인이가 들어온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못 따면 그만 둬야 한다. 나는 그렇게 본다.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못 따면 올림픽감독 그만 둬야 한다. (황)선홍이 형도 아마 그정도 각오를 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황선홍 감독은 이번 아시안게임과 2024 파리올림픽까지 맡을 예정이다.

이천수는 "아시안게임 레벨에서 강인이가 있는 팀은 다른 아시아 팀과 다르다. 어떤 팀은 (이강인과)유니폼부터 바꿀 생각을 할 것이다. 목표는 하나다. 은메달도 소용 없다"라며 금메달이 아니면 의미가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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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에 대해서는 절대 대회 시작 전에 합류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PSG가 이강인을 최대한 늦게 보내려고 토너먼트 때부터 허락을 해 준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이는 특혜라는 것이다.

이천수는 "8강부터 간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 조직에서 이 사람에게만 이렇게 해줘야 한다는 것은 좋지 않다. 강인이한테도 안 좋은 일이다. 강인이가 와서 축이 되고 화합을 일으켜야 한다. 물론 늦게 합류할 수는 있다. 그래도 첫 경기 전에는 가야 한다. 예선은 못 뛰더라도 가 있어야 한다. 그게 강인이 역할이다"라며 어쨌든 조별 예선 1차전 이전에는 선수단에 들어가야 한다고 강하게 말했다.

이천수는 이런 경기 외적인 부분 부터가 시작이라고 본 것이다. 이천수는 "동료애를 보여주는 것도 강인이의 축구 인생의 일부다. 처음부터 가 있어야 한다. (특혜는)다른 선수들이 강인이를 볼 때에도 안 좋다"라고 우려했다.

이천수는 이제 이슈 확산과 비판 대신 응원을 주자고 호소했다.

이천수는 "논란의 중심이 되면서 대회에 들어가는 것 자체가 좋은 것이 아니다. 이제 시작이니까 응원이 필요하다. 다 정해졌다. 감독이 책임질 것은 하나다. 못하면 감독이 책임진다. 이제 논란 말고 응원해 주세요"라고 부탁했다.

기사제공 스포츠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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