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는 다저스 선수로 공 못 던져"…'가정폭력 혐의' 다승왕·NL 평균자책점 1위의 추악한 민낯, 다저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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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 다저스 투수 훌리오 우리아스.




[스포티비뉴스=박정현 기자] LA 다저스 투수 훌리오 우리아스(27)가 4년 만에 가정폭력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이 소식을 들은 다저스 팬들은 실망감을 비추며 다시는 마운드에 서지 않기를 바라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5일(한국시간) "우리아스가 가정폭력 혐의로 경찰에 체포돼 기소됐다"고 알렸다.

우리아스가 가정폭력 혐의로 물의를 일으킨 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9년 주차장에서 아내와 말다툼을 하다 물리적 힘을 가해 체포된 적이 있다. 당시 아내는 "넘어진 것"이라고 소명했지만, 20경기 무급 출장 정지 처분을 받은 바 있다.

지난 2015년 메이저리그 사무국에서 가정폭력 방지 협약을 도입한 뒤 해당 사유로 두 차례 자격 정지를 받은 사례는 없었다. 현재 조사를 받고 있는 우리아스의 혐의가 인정되면, 사상 처음으로 두 차례 징계를 받게 된다.
 


▲ 우리아스는 2019년에 이어 또 한 번 팬들을 실망하게 했다.




우리아스는 다저스의 에이스다. 지난 2021년 양대리그 다승왕(20승)을 기록했고, 지난해에는 평균자책점 2.16을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평균자책점 1위, 양대리그 2위에 올랐다. 올해는 부침을 겪고 있지만, 21경기 11승 8패 117⅓이닝 평균자책점 4.60 117탈삼진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 1.16을 기록하며 팀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동시에 올해가 끝나면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을 예정이었다. 지난 2016년 빅리그에 데뷔한 뒤 꾸준히 선발 투수로 가치를 증명했던 우리아스이기에 올해 부진에도 어느 정도 높은 가치를 인정받을 가능성이 컸다. 그러나 현재 불미스러운 일로 대형 계약은 물론 다시는 다저스 유니폼을 입지 못할 위기에 처했다.
 


▲ 우리아스가 다시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오를 수 있을지도 현재로는 불투명하다는 의견이다.




로스앤젤레스 지역매체 'LA 타임즈'는 우리아스의 체포 소식이 전해진 뒤 칼럼을 통해 "같은 선수에게서 같은 문제가 일어났다. 우리아스는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는 건가"라며 "우리아스에게 (2019년에 이어)두 번째 기회가 주어졌지만, 그것을 날려버림과 동시에 팀과 그를 믿었던 사람들을 배신했다. 여전히 (우리아스의 거취를 향한) 많은 선택지가 있지만, 다시는 다저스 선수로 공을 던질 수 없다"라며 실망감을 내비쳤다.

또 여성 성폭력 혐의로 팀을 떠난 트레버 바우어(32·요코하마 베이스타스)를 소환하며 그처럼 사실상 리그에서 퇴출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바우어는 뛰어난 기량에도 여러 차례 성폭행 혐의가 드러나 메이저리그를 떠나 일본프로야구(NPB)로 거취를 옮겨야 했다.

한편 다저스 소식을 전하는 '다저스네이션'은 '앞으로 우리아스가 다저스 경기에 나서면 안 된다는 내용에 동의하는가'라는 투표를 개시했다. 현재 약 2500명이 의견을 표시한 가운데, 이에 동의하는 내용이 74.3%, 미동의가 9.8%, 응답 보류가 15.9%를 기록 중이다. 다저스 팬 상당수가 현시점에서는 우리아스에 등을 돌린 것으로 보인다.
 


▲ 우리아스는 어떤 결말을 맞이하게 될까.



기사제공 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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