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에 이어 네이마르도 ‘언팔’…불만 있었다는 것 간접적 드러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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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리오넬 메시(36·인터 마이애미)에 이어 네이마르(31·알힐랄)도 떠나자마자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인스타그램 계정을 ‘언팔(팔로우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두고 최근 파리에서의 생활에서 불만이 있었다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프랑스 ‘풋 메르카토’ ‘카날 서포터즈’ ‘프렌치풋볼위크’ 등 복수 매체는 29일(한국시간) “이번 여름 사우디아라비아로 떠난 네이마르는 파리 생제르맹과 완전히 끝난 것처럼 보인다. 메시에 이어 마찬가지로 인스타그램 계정을 ‘언팔’했다”고 일제히 소식을 전했다.

네이마르는 올여름 파리 생제르맹과 동행을 마치고 알힐랄(사우디아라비아)로 적을 옮겼다. 당초 아시아 프리시즌 투어 때 동행하면서 새 시즌을 준비했던 터라 잔류하는 쪽에 무게가 쏠렸지만, 이달 초부터 상황이 급변하더니 결국 6년 만에 이별했다.

네이마르는 새롭게 부임한 루이스 엔리케(53·스페인) 감독의 구상에서 제외돼 ‘방출 통보’를 받은 것도 있지만, 최근 몇 년간 파리 생제르맹에서의 생활에 별로 만족하지 못해 결국 떠나기로 마음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그는 지난 시즌 팬들로부터 거센 비판을 받자 불만을 느껴 파리 생제르맹과 결별을 택했다는 게 복수의 이적 전문가들이 내놓은 주장이다. 실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에서 탈락하자 엄청난 야유를 받았고, 이후로도 ‘갈등의 골’이 깊어졌다.

이런 네이마르는 파리 생제르맹과 이별하자마자 인스타그램 계정을 ‘언팔’하면서 실제 불만이 있었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드러냈다. 통상적으로 이적하더라도 곧바로 인스타그램 계정을 ‘언팔’하는 경우는 많지 않다. 더구나 그가 지난 2013년부터 4년간 뛰었던 ‘친정’ 바르셀로나(스페인) 인스타그램 계정은 여전히 팔로우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 주장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네이마르는 파리 생제르맹 인스타그램 계정뿐 아니라 위고 에키티케(21·파리 생제르맹) 등 일부 선수들의 인스타그램 계정도 ‘언팔’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지난 시즌 라커룸 내 불화설도 다시 한번 수면 위로 떠 올랐다.

네이마르는 파리 생제르맹을 떠나 알힐랄로 이적할 시에 특별히 불만이 있었다고 따로 언급하진 않았다. 당시 그는 “유럽에서 많은 걸 성취했다. 특별한 시간도 즐겼다”며 “새로운 곳에서 도전하며 새로운 경험을 해보고 싶었다. 새로운 역사를 쓸 것이 기대된다”고 이적한 이유를 밝혔다.

사진 = Getty Images, Neymar instagram

기사제공 골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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