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깝다 한 골!' 코로나가 미운 미들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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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키=원석연 기자] 딱 한 골이 모자라다.

'디 애슬레틱'의 샴즈 카라니아 기자는 24일(이하 한국시간) NBA 사무국이 30개 구단 단장에 설문을 돌렸다고 밝혔다. 설문에는 정규리그를 이대로 종료하고 곧바로 플레이오프를 치르는 방안도 포함되어 있다고. 만약 이 계획대로 정규리그가 이대로 종료된다면 가장 아쉬운 선수는 누구일까?

현지 팬들은 밀워키 벅스의 크리스 미들턴을 꼽았다. 미들턴은 올 시즌 55경기에 나서 21.1점 6.2리바운드를 기록 중인데, 중요한 건 그의 비율 스탯이다. 그의 올 시즌 비율 스탯은 야투 49.9%-3점슛 41.8%-자유투 90.8%로 흔히 말하는 '180클럽(야투율 50%-3점슛 40%-자유투 90%)'에 야투율 0.1%가 모자라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딱 한 골 차. 미들턴은 올 시즌 850개 야투를 시도해 424개를 성공하며 49.9% 야투율을 기록했는데, 하나만 덜 놓쳤어도 정확히 50%로 '180클럽'의 조건을 충족할 수 있었다.

한편, NBA 역사상 이를 달성한 선수는 단 8명뿐이다. 래리 버드(1987, 1988), 마크 프라이스(1989), 레지 밀러(1994), 스티브 내시(2006, 2008, 2009, 2010), 덕 노비츠키(2007), 케빈 듀란트(2013), 스테픈 커리(2016), 말콤 브록던(2019)이 그 주인공. 그중 브록던은 미들턴과 함께 뛰었던 지난 18-19시즌 대기록을 달성했다. 미들턴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미울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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