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선발’ 이승우, 헐리우드·동료 퇴장 아쉬움

[BO]스포츠 0 1004 0

3라운드 홈경기에서 선발로 나와 45분 소화
번뜩이는 움직임, 동료 퇴장으로 이른 교체

‘코리안 메시’ 이승우(신트트라위던)가 리그 첫 선발 기회를 잡았지만 아쉽게 전반전 밖에 소화하지 못하고 교체됐다.
이승우는 25일(한국시각) 벨기에 신트트라위던 스타이언에서 열린 오스텐데와의 ‘2020-21 벨기에 프로축구 주필러리그’ 3라운드 홈경기에서 스리톱 왼쪽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올 시즌 이승우의 리그 첫 선발 출전이다.

앞서 헨트와 정규리그 개막전에서 후반 교체 출전한 이승우는 안더레흐트와 2라운드에서는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하지만 최근 벨기에 2부리그 롬멜 SK와 친선전에 선발 출전에 전반 5분 만에 선제골을 터트리는 등 쾌조의 컨디션을 보였고, 결국 리그 첫 선발 출전 기회까지 얻었다.

모처럼 얻은 기회에 이승우는 초반부터 활발한 몸놀림을 보이며 공격을 주도했다. 전반 3분 페널티아크 왼쪽에서 날카로운 슈팅을 기록했지만 아쉽게 골대를 살짝 빗나갔다.

전반 22분에는 페널티박스 왼쪽 부근에서 오스텐데 수비수 3명을 제친 뒤 슈팅을 시도하려다 상대 발에 넘어졌다. 하지만 심판은 이승우의 ‘헐리우드 액션’을 선언하며 오히려 옐로카드를 꺼내 들었다. 이승우 입장에서는 아쉬움이 남는 상황.

이후에도 아쉬운 상황이 찾아왔다.

팀 동료 호르헤 테세이라가 레드카드를 받으면서 신트트라위던은 수적 열세에 놓였다. 결국 신트트라위던은 테세이라의 빈자리를 채우고 수비를 강화하기 위해 이승우를 불러 들였다.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된 이승우는 리그 첫 선발 출전 기회서 단 45분만 소화한 채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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