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쉽다”는 말만 되풀이하며 눈물 흘린 ‘삐약이’ 신유빈 그리고 “에이스의 역할은 누구에게도 쉽지 않다” 감싸 안은 언니 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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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항저우(중국), 최규한 기자] 25일 오후 중국 항저우 궁수 캐널 스포츠파크에서 열린 ‘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탁구 여자 단체 준결승 한국과 일본의 경기, 한국이 세트스코어 1-3으로 일본에게 패했다.경기를 마치고 한국 전지희가 신유빈을 다독이고 있다. 2022.09.22 / [email protected]



[OSEN=항저우(중국), 최규한 기자] 25일 오후 중국 항저우 궁수 캐널 스포츠파크에서 열린 ‘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탁구 여자 단체 준결승 한국과 일본의 경기, 한국이 세트스코어 1-3으로 일본에게 패했다.한국 신유빈이 4단식을 내주며 경기를 마친 뒤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2022.09.22 / [email protected]




[OSEN=항저우(중국), 손찬익 기자] 한국 여자 탁구 대표팀은 지난 25일(이하 한국시간) 중국 항저우 궁수 캐널 스포츠파크 체육관에서 열린 일본과의 단체전 4강전에서 1-3으로 고배를 마셨다. 

지난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단체전 동메달을 확보한 한국은 일본의 벽을 넘지 못해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1단식과 4단식 모두 패한 ‘삐약이’ 신유빈은 이날 패배가 자신의 탓이라고 여겼다. 

경기 후 인터뷰에 나선 신유빈은 눈물을 흘리며 “아쉽다”는 말만 되풀이했다. 그는 “결과는 아쉽지만 앞으로 남은 경기가 너무 많으니 잘 준비해 좋은 경기를 보여드리겠다”고 했다. 또 “경기 순간순간 아쉬운 부분이 많았고 숙소에 들어가서 점검하고 앞으로 남은 경기 잘 준비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대표팀 선수 가운데 가장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에이스의 역할을 맡고 있는 그는 부담감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결승 진출을 눈앞에 두고 1,4단식 모두 내줬으니 그야말로 쥐구멍에 숨고 싶은 심정일 듯. 

[OSEN=항저우(중국), 최규한 기자] 25일 오후 중국 항저우 궁수 캐널 스포츠파크에서 열린 ‘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탁구 여자 단체 준결승 한국과 일본의 경기, 한국이 세트스코어 1-3으로 일본에게 패했다.경기를 마치고 한국 신유빈을 비롯한 선수들이 경기장을 나서고 있다. 2022.09.22 / [email protected]



[OSEN=항저우(중국), 최규한 기자]한국 신유빈이 4단식을 내주며 경기를 마친 뒤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2022.09.22 / [email protected]


전지희는 실의에 빠진 신유빈을 감싸 안았다. “솔직히 에이스의 역할은 누구에게도 쉽지 않다. 너무 무겁고 책임감이 큰 자리다. 상대 선수 모두 세계 챔피언과 올림픽 메달리스트라 어렵다고 생각한다. 우리 멤버 가운데 그 누구든 유빈이의 역할을 해도 그만큼 못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유빈이도 너무 슬퍼할 필요가 없다”. 전지희의 말이다. 

또 “단체전에서 패했기 때문에 다들 속상할 거다. 저는 오늘 경기를 치르면서 이 경기장의 마지막 단식을 뛸 수 있을 거라 생각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마음먹고 열심히 했다. 아쉬운 마음보다 동료, 코칭스태프, 협회에서 많이 도와준 덕분에 좋은 경기를 치를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중국 출신 전지희는 2010년 귀화 후 한국 대표팀에서 활약 중이다. 중국 팬들의 환호 속에 경기를 치른 그는 “정말 많은 응원을 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중요할 때 네트를 넘겨서 힘을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기사제공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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