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골퍼의 파 4홀 홀인원 의외로 많다...4년간 최소 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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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는 대구에 사는 이진영(여.43) 씨가 구니CC 웨스트코스 2번 홀 레드티(244m)에서 티샷을 홀에 집어넣었다고 지난달 28일 보도했다. 파 4홀에서 1타로 홀아웃했으니 기준타보다 3타 적은 앨버트로스다.

그러면서 여성 아마추어의 파 4홀 홀인원은 처음일 것으로 추정했다. 92년 역사의 PGA 투어에서는 단 한 번, 71년 된 LPGA 투어에서 두 번밖에 나오지 않은 희귀한 기록이기 때문이다. 확률로 계산하면 PGA 투어는 약 1600만 분의 1, LPGA 투어는 약 1227만 분의 2였다.

일반적으로 한 라운드에 파 4홀이 10개가 있다. 한 대회에 평균 144명이 참가하고 평균 3라운드를 치른다(절반은 컷 탈락으로 2라운드, 절반은 4라운드). 1년에 40개 대회로 잡으면 17만2800번의 파 4홀 홀인원 기회가 있다. 프로에게도 이렇게 어려운 기록을 아마추어가, 그것도 여성이 했을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봤다.

그러나 보도 이후 파 4홀에서 직접 홀인원을 했거나 봤다는 메일이 4건 나왔다.

경력 23년이라는 신 모 씨는 “2017년 금강 센테리움 잉글랜드 3번 홀에서 앨버트로스를 했다”고 했다. 윤 모 씨는 “올 초 245m의 타니CC 파 4홀에서 홀인원을 했다”고 제보했다.

선 모 씨는 “와이프인 오 모 씨가 2018년 해슬리 나인브릿지 4번 홀(레드티 230m)에서 앨버트로스를 했다”고 메일을 보냈다. 유로팩이라는 닉네임의 제보자는 “2018년 대영알프스 골프장에서 50대 여성이 앨버트로스를 했다. 확인증도 있다”고 썼다.

내용이 맞는다면 여성 아마추어들이 프로 선수보다 훨씬 더 많은 앨버트로스를 했다. 최근 4년 사이에 한국에서만 최소 5건이 나왔다.

드라이버로 200m 가까이 치는 파워 여성 골퍼가 늘었으며 골프장들이 일부 파 4홀을 아주 짧게, 서비스 홀로 만들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아마추어 여성이 앨버트로스를 한 거리는 주로 250m 미만의 내리막 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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