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철 명예감독 응원에도 패한 인천, 무고사 부상까지 ‘악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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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인천축구전용경기장] 이명수 기자 = 인천 유나이티드가 부진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유상철 명예감독이 지켜보는 가운데 부산에 패했고, ‘주포’ 무고사까지 부상으로 잃었다.

인천은 21일 오후 6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부산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0 8라운드 홈경기에서 0-1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인천은 6연패를 기록하며 최하위 탈출에 실패했다.

지난 7경기 동안 2무 5패로 단 승점 2점만을 가져왔던 인천은 12위에 자리했다. 이대로라면 K리그2로 강등될 위기였다. 하위권 팀 부산과의 일전에서 승리가 절실했다.

하지만 주도권을 부산에 내준 채 끌려다녔다. 후반 32분, 김문환에게 중거리포를 얻어 맞으며 결국 무릎을 꿇었다. 11위 서울과의 승점 차는 4점.

이날 췌장암으로 투병 중인 유상철 명예감독이 경기장을 찾아 인천을 응원했지만 결과가 아쉬웠다. 인천은 매 시즌 강등권에서 생존하며 ‘생존왕’이란 별명이 붙었다. 그러나 지금과 같은 상태라면 잔류를 장담할 수 없다.

여기에 무고사까지 부상으로 실려 나갔다. 전반 23분, 무고사는 공중볼 경합 이후 발목에 부상을 입어 송시우와 교체됐다. 경기 후 인천의 임완섭 감독은 “무고사는 정밀 검사를 받아야 한다. 크게 안 다쳤으면 하는 바람이다. 부상 선수들이 복귀 할 시점에 다시 부상자가 나와 걱정이 많은 것은 사실이다”고 말했다.


인천은 다음 주 서울과 ‘경인더비’를 치른다. 서울도 5연패 중이기에 필사의 각오로 인천을 상대할 것이라 예상된다. 다음주 서울과의 '경인더비'에서 패한다면 남은 경기에서 반등을 도모하기 힘들어진다. 임완섭 감독은 “연패로 인해 선수들의 정신적인 면이 가장 걱정된다. 연패가 부담스러운 것은 사실이다. 일단 팀을 수습한 뒤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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