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SON과 끝까지 함께한다' 토트넘, 손흥민과 장기 재계약 추진...주급 대폭 인상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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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주장 손흥민과 장기 재계약을 맺으려 하고 있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15일(한국시간)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남은 커리어를 보내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고 토트넘은 그에게 더 큰 계약을 제안할 준비를 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손흥민은 토트넘의 전설이라 말해도 손색이 없는 선수다. 그는 2015년 8월 바이엘 레버쿠젠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토트넘은 손흥민 영입에 3000만 유로(한화 약 426억 원)를 투자했다. 이적 초기에는 40경기 8골 5도움으로 부침을 겪었다.

손흥민은 초반에 부진했지만 점점 토트넘의 주축 선수로 성장했다. 그는 해리 케인, 델레 알리,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함께 ‘DESK 라인’을 형성하며 토트넘의 황금기를 이끌었다. 토트넘은 2018/19시즌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진출하는 영광을 누렸다.







손흥민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역사를 바꾸기도 했다. 그는 2021/22시즌 23골로 아시아 선수 역대 최초로 EPL 득점왕을 차지했다. 손흥민은 2016/17시즌부터 2023/24시즌까지 8시즌 연속 EPL에서 두 자릿수 득점을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손흥민은 토트넘의 주장으로 선임됐다. 주장 위고 요리스가 팀과 결별을 선언하고 부주장 해리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행을 택하자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에게 주장 완장을 넘겼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EPL에서 16경기 10골로 건재한 기량을 보여주며 주장의 역할을 훌륭히 수행하고 있다.

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은 1년 연장 옵션을 포함해 2026년까지다. 토트넘은 팀에서 대체 불가능한 자원이 된 손흥민과 재계약을 준비하고 있다. ‘풋볼 인사이더’에 따르면 지난 9월 토트넘은 손흥민과 재계약에 대한 회담을 시작했다.

‘풋볼 인사이더’는 재계약이 성사되면 연봉이 크게 인상될 것으로 전망했다. 토트넘에서 주급 19만 파운드(한화 약 1억 1310만 원)를 받는 그는 팀 내 최고 주급자다. 손흥민은 지금보다 더 많은 주급을 수령할 가능성이 커졌다.

손흥민이 토트넘과 장기 재계약에 합의한다면 사실상 토트넘에서 선수 경력을 마무리할 확률이 커진다. 손흥민은 어느덧 만 31세로 30대 초반에 접어들었다. 4~5년 후면 은퇴를 고려해야 할 시점이 온다는 의미다. 손흥민이 어떤 선택을 내릴지 주목할 일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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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공 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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