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메즈의 쓴소리 "동료들, 셧아웃 승리의 중요성 모르는 것 같다"

[BO]엠비 0 1340 0
 


[마이데일리 = 안산 이후광 기자] 아가메즈가 우리카드의 발전을 위해 쓴소리를 날렸다.

우리카드 위비는 20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2019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OK저축은행 러시앤캐시와의 원정경기서 세트 스코어 3-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삼성화재를 제치고 단독 4위로 도약했지만 경기는 만족스럽지 못했다. 2-0으로 앞선 3세트부터 범실이 급격히 잦아지며 결국 풀세트 끝에 힘겨운 승리를 거뒀다. 아가메즈는 30득점을 비롯해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하며 위기의 팀을 구해냈다.

아가메즈는 경기 후 “선수들이 2-0으로 이기고 있을 때 경기를 끝내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 모르고 있는 것 같다. 이것에 대해 훈련이 필요할 것 같고 이게 해결되지 않으면 봄배구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어 훈련을 통해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라고 쓴소리를 날렸다.

아가메즈는 올 시즌 선수들을 계속 독려하고 있다. 그는 “계속 이렇게 경기하면 안 된다고 이야기한다. 훈련에서도 그런 문제점이 나타난다”라며 “감독님이 밖에서 최대한 많이 도와주려고 하는데 선수들이 그것을 대답만 하고 고치지 않은 모습들이다. 감독님이 경기를 직접 뛸 수 없어 선수들이 빨리 감독의 말씀을 따라 나쁜 습관을 고쳐야할 것 같다”라고 했다.

아가메즈가 동료들에게 쓴소리를 하는 건 그들이 갖고 있는 잠재력 때문이다. “동료들 모두 기량보다 자신감에 문제가 있다”라는 아가메즈는 “선수들이 스스로를 믿지 않고 자신감 없이 플레이한다면 좋은 경기가 나올 수 없다. 나경복, 황경민, 센터, 리베로 등 모두 자질이 있는 선수들이기 때문에 스스로를 믿고 자신감 회복하는 게 중요할 것 같다”라고 해결책을 제시했다.

아가메즈는 이날 5세트서 실수한 동료를 강하게 쳐다보며 팀 분위기를 다잡기도 했다. 그는 “한국 선수들에게 강하게 이야기하면 선수들의 자신감이 떨어질 수 있어 난 그렇게 안 하려고 한다. 실수 나올 때 강하게 쳐다볼수 있는데 그 이후에 다시 격려하면서 앞으로 가고 파이팅하자고 한다. 아무래도 외인이 한국선수에게 부정적으로 이야기하면 팀 분위기에 안 좋기 때문에 안 하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아가메즈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신영철 감독과 배구를 하는 게 즐겁다. 신 감독을 자신의 배구 커리어에서 가장 좋았던 감독 3인에 포함시킨 아가메즈는 “좋은 감독이 되려면 좋은 사람이 돼야 하는데 신 감독님이 그렇다. 감독님과 같이 있을 때 편안함을 많이 느끼고 감독님이 많은 걸 도와주시려고 한다. 그 부분에 많은 도움을 받고 또 그런 부분들이 굉장히 중요하다. 내게 편안함을 주시는 감독님을 사랑한다”라고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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