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현대캐피탈 리매치, 키워드는 정해져있다

[BO]엠비 0 1305 0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일주일도 채 지나지 않아 두 팀의 맞대결이 다시 펼쳐진다.

V리그를 대표하는 라이벌로 'V클래식 매치'를 펼치고 있는 삼성화재와 현대캐피탈이 27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4라운드의 포문을 연다.

양팀은 지난 21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도 맞대결을 벌였는데 당시 현대캐피탈이 3-1로 역전승을 거둔 바 있다. 파다르의 '미친 서브'로 4세트 흐름을 바꾼 현대캐피탈의 승리였다.

금방 돌아온 양팀의 맞대결은 이미 키워드가 정해져있다. 삼성화재는 '리시브'다. 파다르의 강서브에 고전한 것처럼 결국 서브 리시브가 화두다.

신진식 삼성화재 감독은 지난 21일에도 리시브의 중요성을 강조했는데 "마지막에 서브 리시브가 아쉬웠다. 이기고 있어도 불안했다"고 말할 정도였다. 또 하나의 키워드는 '결정력'이다. 결정적인 순간에 매듭을 짓지 못해 역전을 당하거나 승부가 길어지는 패턴이 자주 보인다. 21일 삼성화재-현대캐피탈전에서 SBS스포츠 특별 해설을 맡은 신치용 삼성화재 고문은 "삼성화재가 후반에 결정을 잘 짓지 못한다. 세트 중반까지 앞서다가 뒤집히는 경우만 봐도 그렇다. 올 시즌에 삼성화재 경기를 보면 이런 상황이 자주 나온다"고 말했다.

그래도 삼성화재는 24일 OK저축은행전을 3-0으로 완파하고 오랜만에 승점 3점을 따내면서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것이 기분 좋게 4라운드를 맞을 수 있게 됐다.

현대캐피탈의 키워드는 역시 '세터'라 할 수 있다. '어벤져스'로 통하는 공격 라인이 있지만 공격수와 세터의 호흡이 뒷받침되지 않고서는 무용지물이다. 현대캐피탈은 지난 삼성화재전을 승리로 장식했지만 이승원과 이원중을 자주 교대하면서 경기 운영에 애를 먹기도 했다.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은 승리를 거두고도 "세터와 공격수의 호흡을 가다듬겠다"고 말했다.

이승원이 기복 있는 플레이를 보이면서 신인 이원중을 긴급 투입해야 하는 상황이 자주 보인다. 결국 당일 컨디션에 따라 현대캐피탈의 세터 운영도 달라지는 만큼 코칭스태프 입장에서도 예민해질 수밖에 없다. 이미 승리의 키워드는 정해져 있는 양팀의 맞대결. 과연 이번에는 누가 웃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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