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킹' 제임스, 2012년 이후처음 PO 1라운드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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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킹 제임스’ 르브론 제임스(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2012년 이후 처음으로 미국프로농구(NBA) 1라운드에서 패배를 맛봤다.

제임스가 이끄는 클리블랜드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퀴큰 론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7-2018 NBA 플레이오프 동부콘퍼런스 1회전(7전 4승제) 1차전에서 인디애나 페이서스에 80-98로 패했다.

7년 연속 소속팀을 플레이오프 결승에 진출시켰던 제임스는 특히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무적이었다. 1라운드에서 최근 21연승을 기록 중이었다.

제임스가 마지막으로 1라운드 패배를 맛본 것이 마이애미 히트 시절이던 2011~2012시즌이었다. 당시 마이애미는 3연승을 거둔 뒤 4차전에서 뉴욕 닉스에게 87-89로 패했다. 하지만 곧바로 5차전을 이기면서 4승1패로 1라운드를 통과했다.

제임스가 이끄는 클리블랜드는 꾸준히 리그 정상급 팀으로 군림해왔다. 하지만 이번 시즌에는 생각만큼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제임스는 건재했지만 다른 주전선수들이 이적, 부상 등으로 전력에서 이탈하면서 전같은 강력한 전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결국 32패(50승)나 당하면서 동부컨퍼런스 4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객관적인 평가로는 결코 나쁜 성적이 아니었지만 2014~2015시즌 제임스가 복귀한 이후 가장 낮은 승수이자 시드였다.

이날 클리블랜드는 제임스가 24득점 10리바운드 12어시스트의 ‘트리플더블’ 활약을 펼쳤고 케빈 러브가 리바운드를 17개(9득점)나 잡았지만 3점슛 성공률이 23.5%에 그칠 정도로 말을 듣지 않았다.

반면 인디애나는 슈팅가드 빅터 올라디포가 3점슛 6개 포함, 32득점 6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인디애나는 이날 3점슛 11개에 40%가 넘는 슛 성공률로 클리블랜드 수비를 무너뜨렸다.

보스턴 셀틱스와 밀워키 벅스는 4쿼터 종료 0.5초를 남기고 역전 3점슛과 동점 3점포를 주고받는 명승부를 펼쳤다.

보스턴은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TD가든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동부콘퍼런스 1회전 보스턴과 밀워키의 1차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113-107로 이겼다. 

4쿼터 93-96으로 뒤지던 밀워키는 종료 11.1초를 남기고 맬컴 브록던의 3점슛으로 96-96,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자 보스턴은 타임아웃을 부른 뒤펼친 마지막 공격에서 테리 로지어가 절묘한 스텝백 3점포를 성공시켜 다시 3점 차로 달아났다.

0.5초 남은 상황에서 반격에 나선 밀워키는 크리스 미들턴이 공을 잡자마자 슛을 던져 그대로 골망 안에 집어넣으며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다. 

하지만 연장전에서 웃은 쪽은 보스턴이었다. 보스턴은 2점 차 앞선 종료 27초 전 제이슨 테이텀이 밀워키 브록던의 골밑 돌파를 막은 뒤 이후 종료 18초 전 로지어가 자유투 2개를 모두 넣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카이리 어빙과 고든 헤이워드 등 주전 2명이 부상으로 빠진 보스턴은 알 호포드(24점·12리바운드)와 테이텀(19점·10리바운드)이 나란히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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