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 할, "모리뉴에 악감정 없지만...난 4위는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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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서재원 기자= 루이스 판 할 전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조제 모리뉴 감독과 에드 우드워드 부회장에 대해 논했다. 

판 할 감독과 맨유의 끝은 최악이었다. 두 시즌 동안 맨유를 이끌었고, FA컵 우승컵을 들어 올렸지만 결과는 경질이었다. 판 할 감독 입장에선 맨유에 좋은 감정을 갖고 있을 리 없었다. 경질 후에도 인터뷰를 통해 맨유를 공개적으로 비판해온 이유도 여기에 있었다. 

판 할 감독 경질 후 3일 만에 모리뉴 감독이 선임됐다. 판 할 감독은 이후 인터뷰에서 “과정이 우아하지 않았다”라고 불편한 심기를 내비쳤다. 이번 시즌에도 몇 차례나 모리뉴 감독을 비판하며 좋지 않은 감정을 드러냈다. 이는 곧 불화설로 이어졌다. 

이에 판 할 감독이 해명의 시간을 가졌다. 그는 30일(한국시간) 독일 ‘빌트’와 인터뷰에서 “나는 모리뉴 감독에 실망하지 않았다. 모든 지도자들이 맨유를 이끌길 원한다. 세계 최고의 클럽 중 하나기 때문이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나는 모리뉴 감독이 그것을 많이 원했다고 생각한다. 비록 13위까지 순위가 떨어진 적도 있지만, 첼시와 같은 환상적인 팀을 이끌 찬스를 잡았다. 나는 4위는 했다! 물론 이 역시 그를 비난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모리뉴 감독과 관계에 대해 해명 아닌 해명을 했다.

판 할 감독의 분노는 모리뉴 감독이 아닌 경영진을 향했다. 판 할 감독은 “잘못된 점은 CEO가 ‘우리는 당신과 행복하다. 미디어를 믿지 마라’고 말한 것이다. 그런데 FA컵 우승 직후 나는 경질됐다”라고 자신에게 거짓말을 한 우드워드 부회장을 비판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기사제공 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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