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EL 리뷰] '십년감수' 아스널, CSKA와 2-2 무승부로 4강 진출 (합계 6-3)

[인터풋볼] 윤경식 기자= 아스널이 CSKA 모스크바와 무승부에도 4강 진출에는 성공했다.

아스널은 13일 새벽 4시 5분(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 위치한 VEB 아레나서 열린 CSKA와 2017-18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8강 2차전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그러나 아스널은 1차전 4-1 승리에 힘 입어 합계 6-3으로 CSKA를 따돌리고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선발 라인업] 라카제트-웰벡 출격

아스널은 라카제트, 웰벡, 외질. 램지, 윌셔, 엘네니, 베예린, 무스타피, 코시엘니, 몬레알, 체흐를 선발로 내세웠다. 이에 맞서 CSKA는 찰로프, 무사, 쿠차에프, 골로빈, 자고에프, 나바브킨, 베레주츠키, 이그나셰비치, 베레주트스키, 아킨페프를 선발로 기용했다.

[전반전] CSKA의 추격

전반 초반부터 앞서고 있던 아스널이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쉽사리 CSKA에 기회를 주지 않으려 했다.

아스널의 안정적인 경기 운영 속에 CSKA가 기회를 잡은 것은 전반 20분 이후였다. 비스트로비치와 자고에프가 기회를 잡으면서 아스널을 위협하기 시작했다.

아스널은 라카제트를 중심으로 반격에 나섰지만 큰 효과를 보지 못했고, 오히려 선제골을 내주 말았다. 전반 39분 나바브킨의 헤더 슛을 체흐가 막았지만, 챨로프가 뒤따르며 슛으로 연결해 골로 연결했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아스널은 반격에 나섰지만 동점을 만들지 못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후반전] 웰벡 천금 골

아스널의 위기는 계속됐다. 후반 5분 나바브킨이 아스널의 빈틈을 노려 골로 연결한 것이다. 1점 추가한 CSKA는 골로빈의 프리킥 등으로 아스널은 벼랑 끝으로 내몰았다.

아스널은 전열을 재정비했고, 공격적으로 나서며 쉽사리 CSKA가 공격적 나설 수 없게 했다. 그리고 후반 23분 윌셔를 불러들이고 체임버스를 투입하며 수비까지 보강했다.

기다리던 아스널의 골은 후반 31분에서야 나왔다. 웰벡이 개인기에 이어 엘네니와 2대1 패스를 주고받으며 슛까지 연결하며 사실상 쐐기 골을 기록하게 됐다.

결국 아스널은 이 득점으로 안정을 되찾았고, 후반 추가시간 램지의 극적인 동점골로 패하지 않고 4강 진출에 성공했다. 

[경기결과]

CSKA(2) : 챨로프(전39), 나바브킨(후5)

아스널(2) : 웰벡(후31), 램지(후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