뮐러, “0-0은 팬들이 기대했던 결과가 아니다”

(베스트 일레븐)

바이에른 뮌헨 골잡이 토마스 뮐러가 세비야전서 골을 올리지 못한 것에 대해 팬들에 미안하다는 뜻을 내비쳤다. 

뮐러가 속한 바이에른 뮌헨은 12일 새벽(한국 시간)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벌어진 2017-2018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라운드 세비야전에서 0-0으로 비겼다. 원정 1차전서 2-1로 승리한 바 있는 바이에른 뮌헨은 홈에서 치렀던 이번 맞대결에서 시원한 승리를 할 것이라 예상한 이는 많았으나 다소 맥빠지는 무득점 무승부에 그쳐야 했다. 하지만 1차전 승리를 통해 4강행에는 확정했다.

이날 세비야전에서 풀타임 출전한 뮐러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0-0은 팬들이 기대한 결과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라고 아쉬워 했다. 하지만 “킥 오프 후 25분 정도는 압박을 가해 골을 만들려고 했는데 실패했다. 그래도 좋은 경기였다고 생각한다. 축구에서는 어떤 결과든 일어날 수 있으며 이 스코어에 만족한다”라고 말했다.

또, “우리의 목표는 공격이었으나 또 다른 목표는 블록 수비를 해야 했다”라며 단순히 공격 일변도 경기를 펼칠 수 없었다는 점을 강조했다. 내용적 측면에서 나쁘다고 볼 수 없다는 점을 재차 강조한 것이다.

한편 바이에른 뮌헨은 이날 세비야전을 통해 두 시즌 만에 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지난해 레알 마드리드에 발목이 잡혀 탈락의 아픔을 맛봤던 바이에른 뮌헨이 준결승에서 레알 마드리드와 재격돌할지 많은 팬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