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실점' 다나카-'손 부상' 프라이스, 눈물로 끝난 이름난 투수전

보스코어 0 2184 0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이름난 투수 대결은 대량 득점 경기가 됐다.


뉴욕 양키스 선발투수 다나카 마사히로와 보스턴 레드삭스 선발투수 데이비드 프라이스 맞대결이 12일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팬웨이 파크에서 열렸다. 두 팀을 이끄는 에이스급 선발투수지만 부상 또는 부진에 울었다.


부상은 프라이스다. 프라이스는 1이닝 3피안타(1피홈런) 2볼넷 1탈삼진 4실점으로 무너졌다. 1회초 선두 타자 브렛 가드너에게 유격수 쪽 내야안타를 내줬다. 애런 저지에게 볼넷을 허용해 무사 1, 2루가 됐다.


이어 지안카를로 스탠튼에게 2타점 3루타를 허용했다. 디디 그레고리우스를 1루수 뜬공으로 잡아 1사 3루. 개리 산체스에게 좌월 2점 홈런을 맞았다. 프라이스는 1회를 마치고 마운드에 내려왔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MLB.com은 프라이스가 왼손 이상 증세로 조기 강판했다고 알렸다.


 
다나카는 피홈런에 울었다. 1회말 2사 주자 없을 때 다나카는 핸리 라미레즈에게 좌월 솔로 홈런을 내줬다. 이후 2회부터 4회까지는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5회말 팀이 8-1 큰 리드를 잡은 상황을 다나카는 지키지 못했다.

선두 타자 재키 프래들리 주니어에게 중전 안타, 브룩 홀트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해 1사 1, 2루가 됐다. 이어 무키 베츠가 좌익수 쪽 1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라파엘 데버스가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나 2사 2, 3루. 라미레즈가 볼넷을 얻어 2사 만루가 됐다. 다나카는 J.D. 마르티네즈에게 중월 만루 홈런을 맞아 단 번에 8-1 리드는 8-6으로 좁혀졌다.

6회초 양키스가 2점을 더 뽑아 10-6 리드를 잡은 가운데 6회말 다나카는 채드 그린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다나카 기록은 5이닝 7피안타(2피홈런) 3탈삼진 2볼넷 6실점이다.

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