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무패’ 보는 벵거의 솔직함 “내가 유일한 사람이고 싶다”
[BO]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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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24 10:27
[스포탈코리아] 허윤수 기자= 리버풀의 무패 행진을 보는 아르센 벵거 감독이 솔직한 속내를 드러냈다.
‘미러’는 23일(한국시간) ‘비인 스포츠’를 인용해 "아스널의 지휘봉을 잡았던 벵거 감독은 리버풀이 무패 우승을 재현하길 원치 않는다는 것을 인정했다“고 전했다.
벵거 감독은 2003/2004시즌 아스널을 이끌며 26승 12무의 성적으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무패 우승의 신화를 썼다.
매체는 “현재 12경기를 남겨두고 있는 리버풀은 우승 경쟁을 끝냈다. 이제 무패로 시즌을 마칠 수 있을지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라며 리버풀의 거침없는 행보를 말했다.
이미 무패 우승의 경험이 있는 벵거 감독은 리버풀의 가능성에 대해 “가능한 일이다. 그럴 수 있다”라며 고개를 끄덕였다.
하지만 이내 솔직한 마음도 전했다. 그는 “나는 무패 우승이 꼭 일어나길 원하진 않는다. 누구나 어떤 특별한 것에서 유일하게 남길 원한다”라며 이유를 밝혔다.
벵거 감독은 응원의 메시지도 잊지 않았다. “리버풀이 올 시즌 보여준 일관성은 그들이 자격이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무패 우승을 달성한다면 ‘잘했다’고 말해줄 것이다”라며 축하의 뜻을 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