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10년 베스트 공개... 손흥민 제외, 베일-케인 포함(英 풋볼런던)
[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상종가를 치고 있는 손흥민(27)이 ‘토트넘 홋스퍼 베스트11’에서 제외됐다.
영국 ‘풋볼런던’ 알라스데어 골드 기자는 18일 토트넘의 최근 10년 베스트11을 공개했다. “에릭센, 모드리치가 있지만, 손흥민과 알더베이럴트의 자리는 없다”는 제목을 달았다.
손흥민은 2015년 8월 바이엘 레버쿠젠을 떠나 토트넘에 합류했다. 매 시즌 성장세를 보였고, 이번이 다섯 번째 시즌이다. 지난 시즌 토트넘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우승을 견인했다. 해리 케인의 부상 공백을 완벽히 메우며 핵심 선수로 자리 잡았다. 이번 시즌 팀이 힘든 상황에서 홀로 분투하고 있다. 리그 10경기에서 3골 3도움, UCL 4경기에서 5골을 몰아치며 에이스로 우뚝 섰다. 하지만 ‘풋볼런던’이 발표한 베스트11에서 빠졌다.
4-5-1 포메이션을 기준으로 최전방에 해리 케인이 들어갔다. 2선에는 가레스 베일, 크리스티안 에릭센, 라파엘 판 데르 바르트가 자리했다. 허리는 루카 모드리치, 무사 뎀벨레, 포백은 대니 로즈, 얀 베르통헌, 레들리 킹, 카일 워커가 뽑혔다. 골키퍼에는 위고 요리스가 이름을 올렸다.
10년 동안 토트넘 사령탑은 해리 레드냅, 안드레 빌라스 보아스, 팀 셔우드(임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까지 총 4명이었다. 이 중 2014년 5월부터 팀을 지휘한 포체티노는 10년 중 대부분을 차지한다. 손흥민은 10년 중 5년째 토트넘에 몸담았고 있다. 그동안 팀 기여도나 개인 공격 포인트만 놓고 봐도 베스트11에 들지 못한 건 의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