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이적 2개월 차' 홀란드 영입 노린다...이미 대화 시작 (마르카)
[인터풋볼] 신명기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엘링 홀란드(19) 영입전에 합류한 것으로 보인다. 빠르게 움직인 레알이 이미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측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는 주장도 나왔다.
스페인 '마르카'는 28일(한국시간) 라디오 판에서 나온 내용을 정리해 보도했다. 주 내용은 레알이 홀란드 영입을 위해 움직이고 있다는 것이었다.
이번 방송에 출연한 스페인 저널리스트 멜초르 미랄레스는 최전방에 고민이 큰 레알이 이미 도르트문트 측과 홀란드 이적을 놓고 대화를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이번 보도가 사실이라면 레알의 움직임이 상당히 신속하다고 볼 수 있다. 그만큼 공격 쪽에 고민이 컸다는 이야기가 된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이적 이후 확실한 득점원을 찾지 못한 것이 홀란드 영입을 신속하게 노린 배경이 된 것으로 보인다.
레알은 호날두 이적 뒤 루카 요비치, 에당 아자르, 호드리구,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마리아노 디아스 등 여러 공격 자원들을 영입했지만 두각을 나타낸 선수는 없었다. 특히 아자르는 리그 1골 1도움이라는 최악의 기록을 남기고 있다. 그나마 카림 벤제마가 분전하고 있지만 레알의 이름값을 생각하면 만족할 만한 수준은 아니다. 특히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한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패한 이후 레알은 현 상황의 심각성을 절감했다.
이에 레알은 도르트문트로 이적한지 2개월도 지나지 않은 홀란드 영입에 나서게 됐다. 홀란드는 이번 시즌 레드불 잘츠부르크에서 총 28골을 넣는 저력을 발휘했고 지난 1월 도르트문트로 합류했다. 도르트문트 이적 후에도 데뷔전 해트트릭을 비롯해 8경기 12골로 엄청난 골 페이스를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활약에 홀란드가 세계 최고의 자리를 놓고 킬리안 음바페와 경쟁할 수 있는 수준이라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홀란드는 190cm가 훌쩍 넘는 키를 자랑하면서도 빠른 발을 보유해 큰 약점이 없다는 점이 돋보이는 공격수다.
레알은 엄청난 활약을 펼치고 있는 홀란드 영입전에 일찌감치 착수해 올 여름 이적을 성사시키겠다는 의지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