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 중인 손흥민, 코로나19에 불똥? 당장 영국 가도 '자가격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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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전세계를 강타하고 있는 코로나19 불똥이 '손샤인' 손흥민(토트넘)에게도 튀었다.

손흥민은 현재 부상 치료 차 한국에 있다. 손흥민은 지난 16일 애스턴빌라와의 원정경기에서 다쳤다. 경기 시작 30여초 만에 빠른 드리블로 역습에 나서던 순간 중앙 수비수 에즈리 콘사와 강하게 충돌했다. 손흥민은 오른손으로 땅을 짚으면서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손흥민은 풀타임으로 경기를 소화하며, 결승골을 포함해, 멀티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경기 후 정밀 진단 결과 오른팔 골절 진단을 받았다. 3년 전 카타르와의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에서 다친 바로 그 부위다. 최대 2개월 이상 결장할 것이라는 보도가 이어졌다. 조제 무리뉴 감독 역시 "구단의 발표대로다. 손흥민은 수주간 결장한다"고 했다. 최악의 경우 시즌아웃될 수 있다는 이야기도 덧붙였다.

19일 귀국해 병원에서 정밀진단을 받은 손흥민은 21일 수술대에 올랐다. 부러진 뼈 부위를 맞춘 뒤 금속판과 나사못을 이용해 고정하는 수술을 받았다. 수술은 성공적으로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빠르게 회복되더라도 당분간 영국행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가 확산되며 해외에서 한국인 입국을 제한하는 나라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손흥민이 뛰고 있는 영국의 경우, 한국에서 온 이에 한해 입국 절차를 강화하고 자가 격리를 시행하고 있다. 이 시행령에 따라, 손흥민은 영국으로 가더라도 당장 훈련장에는 갈 수 없다. 코로나19의 잠복기로 알려진 2주간 자택에 머물러야 한다.

최근 맨유로 이적한 오디온 이갈로의 사례를 보면 이해가 쉽다. 1월 이적시장 마감 직전 상하이 선화에서 맨유로 임대 이적한 이갈로는 중국에 체류한 사실 때문에 곧바로 팀에 합류하지 못했다. 중국 체류 기록 때문에 영국 재입국이 되지 않을 것을 우려한 맨유는 스페인 전지훈련 명단에도 이갈로를 제외했고, 혹시 모를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캐링턴 훈련장 출입도 막았다. 자가 격리된 이갈로는 2주간 개인훈련을 통해 컨디션을 조절했고, 2월18일 첼시전에서 데뷔전을 치렀다.

손흥민은 일단 한동안 국내에 머물면서 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영국으로 돌아가는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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