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 다이크와 부딪힌 데울로페우, 십자인대 파열로 시즌 아웃
[BO]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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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03 10:57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버질 판 다이크(리버풀)와 몸싸움에서 밀려 넘어진 제라르드 데울로페우(왓포드)가 시즌 아웃됐다.
왓포드는 1일(한국 시간) 비커리지 로드에서 열린 2019-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8라운드 리버풀과 경기에서 3-0 승리를 거뒀다. 무패를 달리던 리버풀을 잡는 이변을 일으켰다.
하지만 결과와 달리 내용적으로는 데울로페우가 부상을 당하는 오점이 있었다.
경기 중 데울로페우는 패스를 받기 위해 페널티박스 근처에서 판 다이크와 몸싸움을 했다. 이때 판 다이크의 힘에 밀려 넘어지면서 오른쪽 무릎이 바깥으로 완전히 꺾였다. 데울로페우는 그대로 경기장에 쓰러졌고, 들것에 실려 나갔다. 한눈에 보기에도 심한 부상이었기 때문에 판 다이크는 물론 리버풀 선수들도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검진 결과 결국 시즌 아웃됐다. 왓포드는 3일 "데울로페우가 무릎 수술을 받는다. 심각한 부상으로 시즌 아웃된다"라고 발표했다. 검진 결과 전방십자인태가 파열됐다. 시즌 아웃은 물론이고 다음 시즌 초에도 경기에 나설 수 있을지 알 수 없다.
나이젤 피어슨 왓포드 감독은 "아쉽지만 데울로페우는 나머지 시즌을 뛰지 못할 것이다. 분명 아쉽지만 긍정적인 사고 방식으로 대처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