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패+7위 추락…토트넘, 공수에서 느껴지는 손흥민 공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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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16일 빌라 파크에서 열린 애스턴 빌라와의 경기 후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 버밍엄 | 장지훈통신원


[스포츠서울 박준범기자] 손흥민(28·토트넘)의 공백이 크게 느껴진다.

주제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지난 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8라운드 울버햄프턴과의 홈 경기에서 2-3으로 패했다. 공교롭게도 토트넘은 손흥민이 오른팔 부상으로 빠진 이후 3연패에 빠졌다. 순위도 7위까지 추락했다. 토트넘(승점 40)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획득의 마지노선인 4위 첼시(승점 45)와의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손흥민은 지난 16일 아스톤 빌라전에서 오른팔 부상을 입으며 전력에서 이탈했다. 수술대에 오른 손흥민의 복귀까지는 두 달 정도 소요될 예정이다. 시즌 막판이 되서야 출전이 가능할 전망이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공백을 여실히 느끼고 있다. 무리뉴 감독은 “손흥민, 해리 케인 등 스트라이커가 있었으면 좋았겠지만 그들이 없는 상황에서 다른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하려고 했다. 많은 기회를 만들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고 진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패한 3경기 모두 한 골차 패배라 토트넘은 확실한 공격수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다. 손흥민은 분위기를 바꾸는 게임 체인저 역할은 물론 케인의 이탈 후에는 에이스 노릇까지 톡톡히 했다. 부상 전까지 5경기 연속골을 넣고 있었기에 그의 빈 자리가 더욱 크게 느껴진다. 뿐만 아니라 무리뉴 감독 부임 이후 손흥민은 폭 넓은 활동량을 보이며 윙백 역할까지 소화했다. 적극적인 수비 가담을 통해 힘을 보탰다. 하지만 그가 빠진 이후 현재 토트넘에는 손흥민의 활동량을 메울만한 대체자가 보이지 않는다. 더욱이 이날 울버햄프턴이 터뜨린 세골 모두 측면에서 시작됐는데, 토트넘 수비진은 이를 저지하지 못하며 연속골을 헌납했다.

설상가상으로 토트넘은 사타구니 부상을 입은 주장이자 주전 골키퍼 위고 요리스마저 잃었다. 부상 악재가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 토트넘은 오는 5일 노리치 시티와의 FA컵 16강전과 11일 라이프치히(독일)와의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원정 경기를 앞두고 있다. 올시즌 성적을 좌우할 중요한 일전이다. 최대 위기에 봉착한 무리뉴 감독이 이를 어떻게 극복할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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