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키스, 구단 가치 4조2600억원…21년 연속 MBL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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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컵스-샌프란시스코 순…양키스 순수익도 1위

【서울=뉴시스】 오종택 기자 =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 가장 가치 있는 구단은 뉴욕 양키스로 확인됐다. 21년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12일(한국시간) 양키스의 구단 가치는 지난해보다 8% 상승한 40억 달러(4조2600억원)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양키스는 1973년 조지 스타인브레너 구단주가 880만 달러에 팀을 매입한 이래 매년 15%씩 구단 가치가 상승했다.

2위는 류현진이 뛰고 있는 LA 다저스로 9% 상승한 30억 달러(3조2000억원)다. 3위는 시카고 컵스(29억 달러·3조940억원), 4위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28억5000만 달러·3조407억원), 5위는 보스턴 레드삭스(28억 달러·3조원)다.

지난 시즌 월드시리즈 우승팀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16억5000만 달러(1조7590억원)로 11위다. 추신수의 소속팀 텍사스 레인저스는 16억 달러(1조7000억원)으로 13위에 위치했다.

구단 가치가 가장 낮은 탬파베이 레이스는 9억 달러(9600억원)로 1위 양키스의 4분 1 수준에도 못 미쳤다.

구단별 순수익에서도 양키스는 지난해 6억1900만 달러(6600억원)로 2위 다저스(5억2200만 달러·5560억원), 3위 컵스(4억5700만 달러·4870억원)를 제치고 1위를 했다.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의 평균 가치는 전년도 대비 7% 상승한 16억4500만 달러(1조7500억원)로 평가됐다. 

포브스는 구단 가치와 순수익을 기준으로 구단을 4개의 그룹으로 분류했다.

1그룹에는 양키스만이 이름을 올렸다. 양키스는 다른 팀들보다 20% 이상 많은 수익을 올리고 있어 독보적이다.

2그룹은 다저스와 컵스, 샌프란시스코, 보스턴 등 대도시를 연고하면서도 시장을 초월하는 브랜드 파워를 갖춘 구단이다.

3그룹은 6위 뉴욕 메츠부터 16위 토론토 블루제이스까지 이름을 올렸다. 시장 규모나 낡은 야구장, 경기력 등의 문제가 있지만 이를 해결하면 2위 그룹에 합류할 가능성도 있다.

17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부터 최하위 탬파베이는 4그룹으로 이들 구단은 시장이 작고, 관리가 부실해 2그룹으로 올라가기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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