西 언론, "바르셀로나, 메시있어도 7년 동안 UCL 우승 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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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인환 기자] "바르셀로나를 더욱 아프게 하는 것은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가 7년 동안 3번의 챔피언스 리그 우승 트로피를 추가했다는 사실."

FC 바르셀로나는 11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의 스타디오 올림피코서 열린 2017-20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2차전 AS 로마와 원정 경기서 0-3으로 완패했다.

앞선 1차전 홈경기서 4-1 승리를 거뒀던 바르셀로나는 로마 원정에서 무너지며 합계에선 4-4 동률이지만, 원정 다득점 우선원칙에 의해서 4강 고지는 AS로마가 올랐다.

이날 바르셀로나는 1차전 대승을 이끌었던 4-4-2로 다시 한 번 나섰다. 메시와 수아레스가 투톱으로 나섰다. 하지만 두 선수 모두 몸이 둔해보이는 모습이었다. 결국 로마는 제코의 선제골과 데 로시의 PK, 마놀라스의 헤더골로 3-0 완승을 거두며 대역전극의 피날레를 장식했다.

스페인 '마르카'는 경기 후 "바르셀로나의 UCL 탈락은 지난 7시즌 동안 단 한 번만 우승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보도했다.

바르셀로나는 2011-2012시즌 이후 2017-2018시즌 까지 총 7년 동안 단 한 번의 챔피언스리그에서만 우승했다. 최근 UCL 부진은 더욱 심해서 3시즌 연속으로 8강에서 탈락의 고배를 맛봤다.

마르카는 "리오넬 메시가 있어도 바르셀로나는 지난 7년간 트레블 시즌(2014-2015)빼고는 단 한 번도 우승하지 못했다. 바르셀로나를 더욱 아프게 하는 것은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가 지난 6년 동안 3번의 챔피언스 리그 우승 트로피를 추가했다는 사실이다. 첼시와 바이에른 뮌헨 역시 트로피를 하나씩 추가했다"고 지적했다.

바르셀로나를 더욱 힘들게 하는 것은 레알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UCL 질주. 만약 레알이 유벤투스와 8강 2차전에서도 승리한다면, 사상초유의 UCL 3연패에 도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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