西매체 "'기대 이하' 이강인의 거취, 발렌시아 시급한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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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발렌시아 현지에서 발렌시아CF의 다음 시즌 과제로 이강인(19)의 거취를 꼽았다. 잡을 것이라면 잡고, 아니면 이적도 검토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발렌시아 지역 매체 데포르테발렌시아노는 1일과 2일(한국시간)에 걸쳐 발렌시아의 시급한 과제 3가지를 다뤘다. 세 번째가 이강인 거취였다.

이 매체는 "이강인은 2022년 6월 30일까지 계약이 되어 있다. 지난해 여름 이강인의 이적 이야기가 있었고, 많은 팀들이 관심을 가졌다. 올해 이강인은 썩 좋지 못한 모습을 보이는 중이다. 경기에 뛰고 있지만, 기대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래도 이강인은 이제 갓 19세가 된 선수다. 성숙 과정이다. 미래에 훌륭한 선수가 될 것이 확실하다면, 발렌시아도 확실하게 이강인에게 베팅을 해야 한다"라고 더했다.

이강인은 지난해 1월 발렌시아와 정식 1군 계약을 맺었다. 기간은 2022년 6월까지. 바이아웃 금액이 무려 8000만 유로(약 1059억원)에 달한다. 그만큼 발렌시아가 이강인을 중요하게 여긴다는 의미다.

2019~2020시즌 이강인은 프리메라리가에서 11경기에 나섰고, 코파 델 레이에서 2경기, 챔피언스리그에서 5경기에 출전했다. 아주 많은 기회가 주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조금씩 자기 자리를 만들고 있다.

하지만 아주 폭발적인 활약은 아니다. 지난해 9월 헤타페전에서 골을 만든 후 공격포인트도 없다. 퇴장도 한 차례 당했고, 근육 부상으로 5경기를 거르기도 했다. 아직은 시간이 필요한 모습이다.

데포르테발렌시아노는 "최근 페이스가 다소 떨어진 상태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이강인에 대한 다른 클럽의 관심도 줄어들었을 것이다. 발렌시아도 이강인의 계약을 다시 봐야 한다. 이적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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