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도박 규정 위반' 스터리지, 선수 자격 4개월 정지 징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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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잉글랜드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다니엘 스터리지가 터키 트라브존스포르와 계약을 해지한 이유가 밝혀졌다. 스터리지는 스포츠 도박 규정 위반으로 잉글랜드 축구협회(FA)로부터 선수 자격 4개월 정지 징계를 받았고, 결국 팀을 떠나야 했다.

트라브존스포르는 공식 채널을 통해 스터리지와 계약을 상호 해지했음을 밝혔다. 지난여름 이적 시장에서 스터리지는 리버풀을 떠나 트라브존스포르와 3년 계약을 체결했지만 잦은 부상에서 시달리며 리그 11경기에만 출전했다.

스터리지가 갑작스레 트라브존스포르와 계약을 해지하자 여러 이야기가 있었다. 영국 현지에서도 스터리지가 자유계약 신분이 되자 이적설이 나왔고, 토트넘 팬들은 스터리지의 영입을 촉구하기도 했다.

그러나 추가 소식이 전해졌다. 영국 'BBC'는 속보로 "리버풀 출신의 공격수 스터리지가 스포츠 베팅 규정 위반으로 선수 자격이 4개월 정지됐다"고 보도했고, 이로써 스터리지는 앞으로 4개월간 새 팀을 찾는 것이 불가능해졌다.

잉글랜드 축구협회 역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스터리지가 6월 17일까지 축구 선수 자격을 비롯해 축구와 관련된 모든 활동을 할 수 없게 됐다"면서 선수 자격 정지와 함께 15만 파운드의 징계를 내렸다.

스터리지가 징계를 받은 이유는 분명하다. 스터리지는 지난 2018년 1월 이적시장을 앞두고 친형인 리온 스터리지에게 문자 메시지로 자신이 세비야 이적하는 것에 베팅하라고 지시했고, 결국 이것이 문제가 됐다. 스터리지는 결백을 주장했으나 FA는 받아들이지 않았고, 재조사 끝에 징계를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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