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8G 만에 복귀' 스테픈 커리, 복귀 후 모습은 어떨까
[루키=이동환 기자] 스테픈 커리가 돌아온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스테픈 커리는 6일(이하 한국시간) 샌프란스시코 체이스센터에서 열리는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토론토 랩터스와의 홈 경기를 통해 복귀전을 치른다.
커리는 지난해 10월 31일 피닉스와의 홈 경기에서 애런 베인스의 몸에 깔려 부상을 당했던 바 있다. 극심한 통증을 호소하며 코트를 떠난 커리는 결국 왼손 골절상 진단을 받았다.
이 경기는 골든스테이트의 시즌 4번째 경기였다. 이후 커리는 4달 넘게 코트를 밟지 못했다. 6일 토론토전에서 복귀하면 커리는 58경기를 결장한 후 코트에 돌아오는 셈이 된다.
부상 당시와 팀 상황이 달라졌다.
일단 골든스테이트가 리그 최하위권에 머물면서 팀 성적에 대한 부담이 사실상 없어진 상황. 당시 함께 있었던 팀 동료 중 디안젤로 러셀, 알렉 벅스, 글렌 로빈슨, 윌리 컬리-스타인은 다른 팀으로 갔다. 대신 앤드류 위긴스가 합류했다.
시즌 초반에 비해 팀 조직력도 좋아진 상황. 여전히 패배를 쌓고 있지만 '졌잘싸'하는 경기가 꽤 늘어났다. 4일에는 강호 덴버를 상대로 원정에서 승리를 거두는 이변도 일으켰다.
부상 당한 손이 왼손인 만큼 커리의 슈팅 감각 자체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회복 후 소화한 슈팅 훈련에서 커리는 여전히 뛰어난 슈팅력을 과시해 화제를 모았다.
다만 왼손 드리블을 부상 이전처럼 유려하게 구사하며 돌파에 활용할 수 있을지는 지켜볼 부분. 일단 이제 막 코트로 돌아오는 만큼 출전 시간 관리를 받을 가능성이 높다. 결국 커리에게 남은 한 달 반의 정규시즌은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는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6일 토론토전에서 골든스테이트는 클레이 탐슨이 여전히 결장한다. 지난해 파이널에서 전방십자인대 파열 부상을 당한 탐슨은 올 시즌을 뛰지 않는 것이 확정됐다. 드레이먼드 그린은 무릎 부상으로 출전이 불투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