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포체티노-케인-윙크스' 품을 계획...토트넘 '공중분해' 위기
[인터풋볼] 이현호 기자=맨유의 대변혁 가능성이 제기됐다. 그 중심에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해리 케인(26), 해리 윙크스(24)가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올레 군나르 솔샤르 체제로 약 1년의 세월을 보냈다. 임시 감독 시절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진출 등의 성과를 냈지만, 정식 감독으로 선임된 뒤에는 큰 성과를 남기지 못했다.
수차례 감독 교체설이 불거졌다. 그중 현재까지 거론되고 있는 새 사령탑 후보는 전 토트넘 감독 포체티노다. 영국의 '익스프레스'는 4일 "맨유 수뇌부는 최근까지 포체티노 감독 선임에 주목하고 있다. 그는 지난 11월 토트넘을 떠난 뒤 자유인 신분"이라고 전했다.
이어 "올여름 솔샤르가 경질되면 포체티노가 맨유 지휘봉을 이어받을 가능성이 높다"면서 "포체티노가 맨유 사령탑에 오르면 케인을 영입해 원톱으로 쓸 것이다. 중원에는 윙크스를 세울 것이다. 이들과 함께 잭 그릴리쉬(아스톤 빌라) 역시 맨유 유니폼을 입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 매체는 포체티노 체제 맨유의 베스트 라인업도 함께 전망했다. 4-2-3-1 포메이션에 기반을 뒀고, 골키퍼에 데 헤아, 수비에 쇼, 린델로프, 매과이어, 완비사카를 세웠다. 3선은 페르난데스, 윙크스, 2선에 래쉬포드, 그릴리쉬, 제임스, 원톱에 케인을 배치했다.
최근 토트넘은 여러 악재가 겹쳤다. 케인과 손흥민이 부상으로 이탈했고, 리그 7위,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패배, FA컵 16강 탈락 등으로 분위기가 바닥을 치고 있다. 더불어 케인이 토트넘을 떠날 것이라는 보도가 이미 나온 가운데, 포체티노 감독, 케인, 윙크스의 동반 맨유 이동설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