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 토트넘 리빌딩 보다 '맨유 이적' 선호...이적료 2280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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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잉글랜드의 간판 공격수 해리 케인이 토트넘에서의 미래를 고민하고 있고, 영국 현지에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토트넘 유스 출신으로 핵심 공격수로 성장한 케인은 이번 시즌 부상으로 고생하고 있다. 지난 1월 허벅지 근육 부상으로 수술까지 받아 장기간 이탈한 상황이다. 최전방에 백업 선수를 영입하지 않은 토트넘은 손흥민까지 부상으로 빠지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런 가운데 케인의 이탈 가능성까지 나왔다. 특히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확보하지 못할 경우 거취를 고민하는 케인을 설득할 수 있을지 확신할 수 없다. 챔피언스리그 진출 실패 시 토트넘에 주어지는 이적료는 5,000만 파운드(약 760억 원) 수준으로 케인 이적 시 대체할 최고 수준의 공격수 영입도 불가능에 가까워질 전망이다.

토트넘은 주제 무리뉴 감독과 함께 리빌딩을 준비하고 있다. 그러나 케인은 리빌딩 보다는 우승 커리어 또는 자신의 가치에 맞는 대우를 원하고 있다. 이에 공격수가 필요한 맨유가 케인의 차기 행선지가 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영국 축구 전문 매체 '골닷컴'은 "케인은 토트넘의 리빌딩 보다 맨유 이적을 선호한다. 토트넘은 무리뉴 감독 체제에서 리빌딩을 진행하고 있는데 케인은 이번여름 맨유 이적을 고려할 것이다. 케인은 우승 타이틀에 도전하고 유럽 대항전에서 자신의 가치를 보여주고 싶어 하기 때문에 리빌딩을 기다리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보도했다.

천문학적인 이적료가 예상된다. 영국 '텔레그라프'는 "토트넘은 케인을 지키기 위한 싸움에 직면했다. 토트넘은 케인을 내줘야 할 경우 1억 5,000만 파운드(약 2,280억 원) 이상을 이적료로 책정할 생각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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