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자르 잔류+2900억' 지단이 첼시에 내건 부임 조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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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김민철 기자= 지네딘 지단(46) 감독은 요구 조건이 충족될 경우에만 첼시의 지휘봉을 잡겠다는 입장이다.

영국 매체 ‘더 선’은 18일(한국시간) “지단 감독은 3가지 요구 조건이 충족된다면 첼시의 사령탑으로 부임할 의향이 있다”라고 보도했다.

첼시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마우리시오 사리(60) 감독이 이끄는 첼시는 당초 우승 경쟁을 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6위에 머물고 있다. 아스널,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에 완패하며 자존심이 구겨지기도 했다.

사리 감독의 경질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적지 않다. 과거 첼시에 코치직을 역임했던 폴 클레멘트(47)는 최근 인터뷰를 통해 “첼시는 사리 감독의 부진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라며 경질에 무게를 실었다.

첼시의 차기 사령탑까지 거론되고 있다. 지단 감독은 그 중에서도 가장 유력한 후보로 꼽힌다. ‘더 선’은 “지단 감독은 첼시의 지휘봉을 잡는 것에 대해서 구단과 진지한 대화를 나누고 싶어한다”라며 지단의 3가지 요구를 공개했다.

에당 아자르(28)의 잔류가 첫 번째 요구로 언급됐다. 지단 감독은 오는 2020년 계약이 만료되는 아자르와 새로운 재계약을 맺길 원하고 있다. 아자르의 거취를 확실히 한 다음 그를 중심으로 팀을 꾸리겠다는 계획이다.

두 번째 요구는 팀을 재정비할 거액의 이적 자금이다. 지단 감독은 우승 경쟁을 벌일 만 한 선수단을 갖추기 위해 2억 파운드(약 2,900억 원)의 이적 자금을 원하고 있다. ‘더 선’은 “기존 선수를 매각할 경우 더 많은 자금을 얻을 수 도 있다”라고 내다봤다.

선수 영입에 대한 발언권이 마지막 요구에 포함됐다. 현재 첼시에서는 마리나 그라노브스카이아 디렉터가 선수 영입에 대한 권력을 쥐고 있는 상황. 지단 감독은 그라노브스카이아 디렉터와 함께 의견을 나누길 원하고 있다.

당장 첼시 부임이 이뤄질 가능성은 낮다. 지단 감독의 지인은 ‘더 선’을 통해 “지단 감독은 여전히 사리 감독을 존중하고 있다. 첼시로부터 진지한 제안을 받을 것이라고 기대하지 않는다”라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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