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넷, AD 트레이드 요청에 실망 "특히 에이전트가 문제"

[BO]엠비 0 6404 0
 


"프로답지 못했다."

미국프로농구(NBA) 전설적인 선수 중 하나인 케빈 가넷(43)이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의 빅맨 앤서니 데이비스(26)의 트레이드 요청에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특히 가넷은 데이비스의 에이전트를 콕 찍어 비판했다.

가넷은 18일(한국시간) 미국 야후스포츠를 통해 "데이비스의 트레이드 요청 방식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무엇보다 에이전트가 뒤에서 모든 일을 계획하고 지시하고 있다는 사실이 불만스럽다. 솔직하게 전혀 프로답지 못한 행동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가넷은 "데이비스는 트레이드 요청이 끝난 뒤 전혀 다른 플레이를 펼치고 있다. 모두가 이를 지켜봤고 알고 있을 것이다. 코트 위에서 에너지부터 다르다"고 아쉬워했다.

NBA를 대표하는 빅맨이자 뉴올리언스의 에이스 데이비스는 지난달 28일 에이전트를 통해 소속팀에 트레이드를 요청했다. 그간 팀에 남겠다고 밝혔으나 갑자기 폭탄 발언을 쏟아냈다. 하지만 뉴올리언스는 마감시한까지 트레이드를 완료하지 않았다. 데이비스도 올 시즌 끝까지 팀에 남게 됐다.

일부에선 데이비스의 돌발 행동에 대해 에이전트가 지시했다는 주장을 내놓았다. 데이비스는 지난여름 에이전트를 교체했는데, 이 에이전트가 LA 레이커스 르브론 제임스(35)의 에이전트인 리치 폴이다. 실제로 데이비스가 갑자기 트레이드를 요청하자 뉴올리언스는 레이커스의 탬퍼링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트레이드 요청 이후 데이비스의 경기력에도 변화가 생겼다. 지난 13일 올랜도 매직과 리그 홈경기에서 3점 6리바운드로 부진했고, 15일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와 경기 도중에는 전반이 끝나기도 전에 어깨부상을 당해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앞서 가넷은 지난해 12월 데이비스에게 이적을 권유했다. 당시 가넷은 "데이비스는 오랫동안 뉴올리언스를 위해 뛰었다. 이제 데이비스가 뛰어야 할 곳은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팀"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두 달 만에 데이비스 트레이드 요청에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트레이드를 요청한 방법, 그 시점이 가넷을 실망시킨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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