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마지막 휴식기 6강 생존게임 변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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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이환범선임기자]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가 마지막 6라운드를 앞두고 열흘간의 휴식기에 들어갔다. 농구 월드컵 예선전 대표선수 차출로 인한 휴식기인데 6강 플레이프 진출을 위해 막판 스퍼트를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기도 하다. 3위부터 7위까지 불과 2.5게임차 내에서 치열한 접전중이다. 휴식기가 가져올 6강 생존게임 변수는 무엇일까?

이번시즌 프로농구는 부상선수 속출로 순위가 요동쳤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마지막 순간 부상병은 시즌 중간보다 더 큰 피해를 줄 수 있는데 휴식기간이 회복에 큰 도움을 줄 전망이다. 부산 케이티는 햄스트링 부상 중인 저스틴 덴트몬의 복귀가 가능하다. 현재 가벼운 러닝은 가능한 정도인데 열흘 후면 경기출전도 가능할 것이라는게 케이티 서동철 감독의 설명이다. 케이티는 저스틴 덴트몬이 부상 결장으로 인해 최근 4연패의 수렁에 빠지기도 했다. 17일 경기에서 SK를 꺾고 4위 자리는 지켜냈는데 덴트몬이 돌아온다면 천군만마를 얻는 것이나 다름 없다. 혼자서 뛰며 지친 마커스 랜드리가 체력회복 시간을 번 것도 반갑다. 

6강 진입을 위해 사투를 벌이는 원주 DB 역시 정상전력을 회복할 시간을 벌 수 있다. 이번시즌 최고 외국인 선수로 평가받는 마크 포스터가 부상에서 돌아와 2경기를 뛰었지만 정상 컨디션은 아니었는데 휴식을 통해 컨디션을 끌어올릴 수 있다.

전주 KCC는 마퀴스 티그를 방출하고 새 외국인 선수를 영입했다. 휴식기간을 통해 신장측정 등을 마치고 정식 등록하면 6라운드 시작부터 뛸 수 있다. KCC는 티그의 기복과 송교창의 부상 이탈 등으로 5라운드에서 5연패 하는 등 3승6패로 부진했는데 새 ‘용병’을 통해 반등을 노릴 수도 있다.

지난시즌 챔피언 SK도 김선형과 최부경이 합세해 전력을 배가시켜 줄 전망이다. 5라운드에서는 이들의 부상결장에도 불구하고 에런 헤인즈 등 외국인선수들이 힘을 내며 5승4패로 선전했는데 주력선수들이 돌아오면 고춧가루 부대 역할을 제대로 할 전망이다. 꼴찌 서울 삼성 역시 족저 근막염 부상 중인 이관희가 복귀했다. 휴식기 동안 몸상태를 더 끌어올릴 것으로 보인다. 김준일 임동섭에 이관희가 합쳐지면 6강을 노리는 팀들 어느 팀도 삼성을 무시할 수 없다.

대표팀에 차출된 선수들의 복귀 활약도 마지막 라운드 6강 PO의 운명을 가를 변수다. 대표선수들은 5라운드 막판 1~2경기부터 빠졌는데 이들이 돌아와 소속팀에서 얼마나 힘을 내주느냐가 중요하다. 5라운드에서 6승3패의 상승세를 타며 3위로 올라선 LG는 김시래와 김종규가 돌아온다. KCC는 이정현이 돌아온다. 케이티도 양홍석이 복귀한다. 조건은 똑같은데 대표선수들이 얼마나 건강한 몸으로 컨디션을 유지하느냐도 중요하다.

5라운드 시작 당시 3위 케이티와 공동 7위 오리온, KGC인삼공사의 승차는 1.5게임이었다. LG가 연승 분위기를 타고 3위로 올라서고, KGC인삼공사가 2승7패로 부진하면서 8위로 내려앉는 등 변화가 심한듯했다. 하지만 3~7위는 여전히 2.5게임 차에 불과하다. KGC인삼공사는 8위로 한 계단 더 내려앉았는데 6위 KCC와는 여전히 1.5게임 차에 불과하다.

열흘의 휴식시간 동안 팀마다 오류를 수정하고 얼마나 튼실하게 전력 보강을 하느냐에 6강 PO 향방이 걸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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