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리뷰] '아센시오 결승골' 레알 마드리드, 'VAR 골취소' 아약스 2-1 제압
[인터풋볼] 이명수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교체 투입된 아센시오의 결승골에 힘입어 아약스를 제압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14일 새벽 5시(한국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위치한 요한 크루이프 아레나에서 열린 아약스와의 2018-19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에서 2-1 승리를 거뒀다.
[선발 라인업]
아약스는 4-2-3-1로 나섰다. 오나나가 골문을 지켰고, 타그리아피코, 블린트, 데 리히트, 마즈라위가 4백에 섰다. 쇠네, 데용, 데 비크가 중원에 포진했고, 3톱은 네레스, 타디치, 지예크였다.
레알 마드리드의 골문은 쿠르투아가 지켰다. 카르바할, 나초, 라모스, 레길리온이 4백에 섰고, 크로스, 카세미루, 모드리치가 중원에 포진했다. 3톱은 베일, 벤제마, 비니시우스가 섰다.
[전반전] VAR 첫 가동, 아약스 골 취소
포문은 레알 마드리드가 열었다. 전반 14분, 비니시우스가 과감한 슈팅을 날렸지만 오나나 골키퍼가 막아냈다. 아약스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26분, 타디치가 라모스와 경합을 이겨낸 후 슈팅을 날렸지만 골포스트를 강타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37분, 아약스가 레알 마드리드의 골망을 흔들었다. 코너킥 상황에서 타그리아피코가 헤더로 골망을 가른 것이다. 하지만 VAR 판독 끝에 앞선 상황에서 오프사이드가 판정되며 아약스의 선제골은 취소되고 말았다. UCL 16강전부터 새롭게 도입된 VAR이 처음으로 가동되는 순간이었다.
추가시간이 2분 주어졌지만 골은 터지지 않았고, 결국 접전 끝에 양 팀은 득점 없이 0-0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전] 벤제마 선제골, 자예흐 동점골 응수...승부는 2차전에서
후반 5분, 벤제마가 과감한 슈팅을 날렸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히고 말았다. 하지만 후반 15분, 비니시우스가 수비를 달고 뛰며 아약스 진영을 유린했고, 벤제마에게 패스를 내줬다. 이를 벤제마가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레알이 선제골을 터트렸다.
아약스 벤치는 후반 28분, 쇠네 대신 돌베르를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후반 30분, 교체 투입 된 돌베르가 과감한 슈팅을 날렸지만 골과는 거리가 멀었다.
하지만 후반 30분, 아약스의 자예흐가 승부의 균형을 맞추는 동점골을 터트렸다. 하지만 후반 막판 아센시오가 아약스의 골망을 가르며 레알 마드리드가 아약스를 적지에서 2-1로 격파했다.
[경기 결과]
아약스(1) : 자예흐(후반 30분)
레알 마드리드(2) : 벤제마(후반 15분), 아센시오(후반 43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