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REVIEW] ‘부상 병동’ 토트넘, 울버햄튼에 2-3 역전패…7위 추락

[스포티비뉴스=런던(영국), 신인섭 통신원] 토트넘 홋스퍼가 울버햄튼 원더러스에 무너졌다.

토트넘 홋스퍼는 1일 오후 11시(한국 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티다움에서 열린 2019-2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8라운드에서 울버햄튼 원더러스에 2-3 역전패를 허용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리그 7위로 밀려났다. 울버햄튼은 6위로 올라섰다.

홈팀 토트넘은 4-2-3-1 포메이션을 꺼냈다. 전방에 모우라가 섰고 2선에 로 셀소, 알리, 베르흐베인이 자리했다. 중원에는 윙크스, 다이어가 호흡을 맞췄고, 포백은 데이비스, 탕강가, 산체스, 오리에, 골문은 가자니가다.

원정팀 울버햄튼은 3-4-3 포메이션을 꺼냈다. 전방에 조타, 히메네스, 트라오레가 섰고 2선에 비나그리, 네베스, 무티뉴, 도허티가 자리했다. 스리백은 사이스, 코어디, 볼리, 골문은 패트리시오다.

경기 초반부터 두 팀은 치열하게 맞붙었다. 전반 7분 트라오레는 토트넘의 스로인을 빼앗아 빠른 돌파 후 슈팅을 날렸지만 부정확했다. 전반 11분 조타는 굴절된 공을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하며 코너킥을 만들었다.

전반 12분 토트넘의 골이 터졌다. 측면 크로스를 알리가 슈팅으로 연결해 골문을 두드렸다. 이를 골키퍼가 쳐내자 베르흐베인이 빠르게 쇄도해 마무리했다. 하지만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다. 전반 26분 왼쪽 측면 크로스가 탕강가에 맞고 튀었고 이를 도허티가 해결했다.




울버햄튼의 골이 터진 후 분위기도 울버햄튼으로 넘어갔다. 토트넘은 패스미스가 잦아졌다. 잔빈 39분에도 공을 애매하게 걷어내 코너킥이 선언됐다. 전반 44분에는 토트넘의 연이은 슈팅이 나왔다. 마지막에는 알리의 오버헤트킥까지 나왔지만 골키퍼에게 막혔다.

하지만 전반 추가시간 오리에의 환상적인 감아차기가 그대로 골망을 흔들며 토트넘이 다시 앞서나갔다. 후반 시작과 함께 울버햄튼은 맹공을 시작했다. 후반 3분 조타의 강력한 헤딩 슈팅은 아슬아슬하게 골문을 벗어났다. 후반 9분 알리의 헤딩 슈팅도 벗어났다.

후반 11분 울버햄튼의 동점골이 나왔다. 트라오레가 밀고 들어간 공이 측면에서 크로스로 연결됐다. 이를 골키퍼가 불안하게 걷었고, 조타가 마무리했다. 후반 16분 양 팀 선수들은 거칠게 충돌하며 신경전을 펼쳤다.

후반 25분 트라오레는 탕강가와 경합 과정에서 어깨에 심한 통증을 호소했다. 후반 27분 울버햄튼의 역전골이 터졌다. 왼쪽에서 조타가 완벽한 돌파 후 패스를 내줬고, 히메네스가 탕강가를 가볍게 속이고 골망을 흔들었다.

토트넘은 후반 30분 탕강가를 빼고 은돔벨레를 투입했다. 이어 후반 36분에는 오리에를 빼고 제드송까지 투입했다. 후반 막판 토트넘은 맹공을 퍼부었다. 하지만 결정적인 장면을 만들지 못했다. 결국 패럿 투입에도 경기는 울버햄튼의 승리로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