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삼성까지 '외국인 선수들 고국행' …'코로나19' 여파
[BO]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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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09 10:39
[아시아경제 박희은 인턴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인해 'LG트윈스'뿐 아니라 '삼성라이온즈'도 일본 '스프링캠프'를 마친 뒤 외국인 선수들을 고국으로 보낸다.
삼성은 8일 "벤 라이블리, 데이비드 뷰캐넌, 타일러 살라디노 등 외국인 선수 3명은 일본 나리타 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떠난다. 정규시즌 일정이 확정되면 개막 2주 전 한국에 복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외국인 선수들의 심리적 안정을 위함이라고 전했다.
이에 지난 1월 30일부터 일본 오키나와에서 스프링캠프를 소화한 삼성라이온즈의 선수단은 당초 6일까지였던 전지훈련을 15일로 연기했지만 일본 정부가 한국인을 대상으로 입국 규제 강화 방침을 발표하고, 한국과 일본을 오가는 항공편 중단이 잇따르면서 귀국 일정을 조정해 8일 2개조로 나눠 각각 후쿠오카, 미야자키를 경유해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한편, 앞서 LG트윈스도 타일러 윌슨과 케이시 켈리, 로베르토 라모스가 고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이들은 각각 모교와 집 근처에서 훈련을 할 예정이다. 이들은 확정된 정규시즌 개막 전날로부터 48시간 내 팀에 복귀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