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신성 길모어, 매과이어에 뒷목 잡혔던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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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과이어가 길모어의 뒷목을 과격하게 밀고 있다. 길모어는 이 사건에 주눅들지 않고 더 발전하는 계기로 삼았다. 게티이미지코리아
리버풀전 승리의 주역인 첼시 ‘신성’ 빌리 길모어(18)가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했을 당시를 회상하며 더 발전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밝혔다.

첼시 유스 출신인 길모어는 5일(이하 한국시간) 리버풀과의 FA컵 16강전에서 미드필더로 풀타임을 소화했다. 길모어는 수비와 탈압박, 볼 운반과 배급까지 잘 해내며 2-0 승리에 힘을 보탰다.

신예 선수의 눈부신 활약에 현지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길모어는 인터뷰에서 맨유의 센터백 해리 매과이어를 상대했던 때를 떠올렸다.

지난해 10월 31일 카라바오컵(리그컵) 16강 맨유전에 선발 출전했던 길모어는 볼경합 과정에서 매과이어에게 뒷목을 과격하게 잡혔었다.

길모어는 “매과이어가 고의로 그랬을 거라 생각하지 않지만 그는 앞으로도 어린 선수들을 괴롭히려 할 것”이라면서 이 사건을 통해 이를 더 악 물었다고 전했다.

그는 “더 배워야 하고 강해져야 한다고 느꼈다”며 “이후로 발전하기 위해 매일 노력했고, 한층 더 성장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어 길모어는 첼시에서 뛰었던 세스크 파브레가스를 롤모델이라 말하면서 파브레가스의 영상들을 보고 공부했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이날 맹활약을 펼친 길모어는 파브레가스에게 “개성있고 영리한 선수”라는 극찬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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