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의지, 볼 판정 불만에 돌발행동 논란?…"당황해서 그랬다"

양의지, 볼 판정 불만에 돌발행동 논란? 정종수 심판 맞을 뻔
김태형 감독, 양의지 불러 "민감하게 반응하지 말라" 

두산베어스 양의지 선수가 판정에 불만을 품은 듯한 태도를 보여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어제(10일) OSEN에 따르면 양의지는 이날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 7회초에서 투수 임현준에게 삼진을 당했습니다.

볼이 빠진 것 같았으나 주심은 스트라이크를 선언했고, 양의지는 격한 아쉬움을 표현했습니다. 

7회말 두산은 투수를 세스 후랭코프 선수에서 곽빈 선수으로 교체했고 정규이닝 투구 전 곽빈 선수가 연습구를 던졌습니다. 당시 양의지 선수가 공을 잡지 않으며 발을 뺀 것입니다. 

해당 공을 뒤에 있던 정종수 심판이 맞을 뻔한 것입니다. 정 심판이 공을 피하지 못했다면 다리에 맞을 수도 있던 것입니다. 

김태형 감독은 양의지를 불러 "너무 민감하게 반응하지 말라고 이야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김 감독은 "이날 스트라이크 존이 넓었는데, 다른 팀에게도 마찬가지다. 현재 스트라이크존 변화가 과도기라서 최근 심판도 스트라이크 존에 대해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경기가 끝난 후 양의지 선수는 "일부러 공을 흘린 것이 아니라 공이 순간적으로 안 보여서 당황해서 그랬다"며 해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