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섬머] 다이나믹스 '리치' 돌풍 어디까지? 경험 많은 '스맵-소환' 첫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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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LCK 섬머 승강전에서 돌풍을 일으켰던 팀 다이나믹스의 '리치' 이재원이 18일 LCK 첫 경기에 나선다. '리치'가 만나는 상대 역시 흥미롭다. 지난 스프링 KT에서 포스트 시즌까지 활동한 '소환' 김준영과 스프링 휴식 이후 다시 돌아온 '스맵' 송경호이기 때문이다. 이제 막 LCK 올라 패기로 승부하는 '리치'와 오랫동안 LCK에서 활동하며 내공을 쌓아온 두 선수의 탑 라인 대결이 기다리고 있다.

'리치' 이재원의 승강전 경기력은 인상적이었다. 아트록스를 주로 픽해 '트록스왕'으로 불릴 정도로 인상적인 경기를 선보였다. 오브젝트 싸움마다 확실한 탑 캐리를 선보였고, 팀 승리에 큰 기여했다. '리치' 본인 역시 주도적인 플레이를 선호하며 팀 다이나믹스가 이를 실현하기 가장 좋은 팀이라고 말한 바 있다. 팀에서도 이런 '리치'를 인정해줬기에 다년 계약까지 체결할 수 있었다. 나아가, 승강전이 끝나고 인터뷰에서 아트록스 외에도 여러 챔피언을 연습했다고 말했기에 LCK에서 선보일 '리치'의 새 무기에 관심이 가는 상황이다.

이런 '리치'를 상대하는 선수들은 LCK에서 경험 많은 '스맵-소환'이다. '스맵'은 12년도부터 공식전에서 600경기 이상을 해왔다. '소환' 역시 2015년부터 지금까지 240경기를 넘게 해왔기에 확실히 KT의 두 탑 라이너가 LCK 프로 무대의 경험면에서 크게 앞서고 있다.

다만, '스맵'은 지난 스프링 스플릿을 쉬었기에 기량을 확신할 수 없는 상황이다. 솔로 랭크와 아프리카TV 대회로 연습했기에 공식전에서 어느 정도 기량을 낼 수 있을지 모른다. '소환'은 스프링 스플릿에서 팀에 맞추는 경기를 주로 해왔다. PO에서 주도적인 담원 '너구리' 장하권의 플레이에 휘둘리며 아쉽게 스프링을 마무리했다. 이런 아쉬운 점을 비시즌 동안 극복했을지 역시 궁금하다.

신예와 경험 많은 선수들의 대결은 패기와 노련미의 대결로 말할 수 있다. 이번 탑 대결 역시 '리치'의 피지컬-주도적인 플레이와 이를 역으로 이용하거나 받아칠 수 있는 '스맵-소환'의 경험으로 갈릴 듯하다.

2020 우리은행 LCK 섬머 스플릿 2일 차 일정

1경기 kt 롤스터 vs 팀 다이나믹스 - 18일 오후 5시
2경기 한화생명e스포츠 vs 설해원 프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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