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커스 비상' 선수 두 명, 코로나 양성 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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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서부컨퍼런스 1위에 올라 있는 LA 레이커스가 큰 위기를 맞았다.

『The Athletic』의 샴스 카라니아 기자에 따르면, 레이커스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나왔다고 전했다. 아직 누구인지 알려지지 않았지만, 선수들 중 두 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레이커스도 코로나바이러스를 피해가지 못하면서 전력 구성에 상당 부분 차질을 빚게 됐다.

레이커스는 지난 19일(이하 한국시간)에 코로나바이러스 검사를 받았다. 그러나 검사가 다소 늦었던 탓일까, 정작 선수단에서 확진자가 나오면서 쉽지 않은 시기와 마주하게 됐다. 당장 시즌이 재개될 여지는 작지만, 향후 전열에서 이탈하는 만큼 큰 부담을 안게 됐다. 레이커스는 검사 후 자가 격리에 나선다.

레이커스에 앞서 덴버 너기츠에서도 확진자가 나오면서 NBA에는 현재 10명의 선수들이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됐다. 루디 고베어, 도너번 미첼(이상 유타), 크리스천 우드(디트로이트), 크리스 부셰이(토론토), 케빈 듀랜트(브루클린)가 확진됐다. 이어 브루클린 네츠에서 세 명, 레이커스에서 두 병까지 더해 10명의 선수들이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밖에도 몇 몇 구단 직원들도 확진자로 분류되는 등 NBA에 코로나바이러스가 빠르게 퍼져가고 있다. 최근 덴버 너기츠와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덴버는 선수인지 구단 직원인지 아직 알려지지 않았으며, 필라델피아는 구단 직원 세 명이 일거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NBA에서 확진가 날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한편, NBA는 코로나바이러스가 확진자가 나온 이후, 리그 일정을 무기한 중단했다. 이후 한 달 동안 잠정 중단하기로 했지만, 선수들을 비롯한 여러 관계자들이 코로나바이러스에 걸리면서 리그 연기가 좀 더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그 동안 NBA는 각 팀들에게 단체 훈련을 전면 금지하는 등 후속 조치를 통해 확산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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