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은 기본-소소한 즐거움 찾기는 덤, 스타들의 별별 자가 격리 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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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코로나19 앞에 축구 시계가 멈췄다. 일찌감치 개막 연기를 선언한 K리그는 물론이고 한창 시즌 중이던 유럽 축구도 '올스톱'을 외쳤다. 이탈리아 세리에A부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까지 유럽 5대프로축구리그가 코로나19를 피해 몸을 낮췄다. 개별 구단은 선수단에 '자가 격리'를 권고한 상태. 과연 스타들은 어떻게 격리 생활을 하고 있을까. 선수들은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저마다의 격리 근황을 전했다.

▶'난 프로니까' 운동은 기본
코로나19도 선수들의 '운동 본능'까지는 막지 못했다. 축구 스타들은 너나할 것 없이 홈 트레이닝에 몰두하고 있다.

첼시와 아스널은 선수들에게 운동기구를 배달하고 있다. 천만학적인 돈을 버는 선수들은 웬만한 체육관 이상의 장비를 소유하고 있다. 하지만 그렇지 못한 선수들도 있다. 이에 첼시와 아스널은 선수들에게 다양한 운동기구를 배달해 운동을 돕고 있다.

세르히오 라모스(레알 마드리드)는 가족과 함께 운동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세아드 콜라시나츠(아스널)는 홈 트레이닝을 통해 '배트맨'을 압도하는 몸집을 완성했다. '헐크'라는 수식어를 가진 콜라시나츠는 홈트레이닝을 통해 더욱 단단한 몸집을 자랑했다. 특히 콜라시나츠는 실물 크기의 배트맨 동상과 찍은 사진을 공개, 압도적인 몸집을 선보였다.

조르지니오 바이날둠(리버풀)은 축구공 대신 탁구채를 잡았다. 그는 '바쁘게 지내야 한다'며 탁구로 체력관리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브루노 페르난데스와 디오고 달로트(이상 맨유)는 공원에서 프리킥 대결을 펼쳤다. 이들은 훈련과 즐거움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살림하는 남자부터 스테이앳홈챌린지, 소소한 행복은 이런 것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는 가족과 시간을 보내고 있다. 세 아이의 아버지기도 한 메시는 '지금은 건강이 우선시 돼야 한다. 우리는 정부와 보건 당국의 지시를 이행해야 한다. 이 시간을 기회 삼아 가까운 사람들과 함께 보낼 수 있다'고 메시지를 전했다.

세스크 파브레가스(AS모나코)는 드라마를 보며 힐링에 나섰다. 제임스 밀너(리버풀)는 '살림하는 남자' 대열에 동참했다. 그는 티백 정리와 잔디 깎기 등을 통해 집안 살림을 돕고 있다. 그의 동료 앨릭스 옥슬레이드 체임벌린은 '댄스 삼매경'에 빠졌다. 체임벌린은 여자 친구인 페리 에드워즈와 함께 춤을 추는 모습을 공개했다. 에드워즈는 걸그룹 리틀 믹스의 멤버다.

한편, 선수들은 스테이앳홈챌린지(Stay At Home Challenge)를 통해 팬들에게 코로나19 예방을 전하고 있다. 스테이앳홈챌린지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외출 대신 집에 머물자는 의미다. 마커스 래시포드(맨유), 마타이스 데 리흐트(유벤투스), 빌리 길모어(첼시) 등이 다양한 방법으로 스테이앳홈챌린지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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