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선화, 마스크 3천장 등 이탈리아에 기부…엘 샤라위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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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유럽 누적 확진자가 중국을 넘어설 만큼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는 가운데 슈퍼리그 상하이 선화가 이탈리아에 방역용 마스크와 보호복, 방호고글 등을 기부했다.

중국 '시나스포츠'는 19일 "우한에서 발생한 새로운 폐렴 전염병으로 전세계가 심각한 위험에 빠졌다. 특히 유럽에서는 이탈리아가 최악의 상황을 맞았고 확산의 거점이 됐다"며 "상하이 선화는 모기업인 그린랜드 홀딩스와 함께 이탈리아를 도울 용품과 기부금을 이탈리아 영사관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선화는 3360장의 N95 마스크를 비롯해 3500개의 방호복 및 180개의 고글을 기부했다. 의료 용품은 모기업과 선화가 마련했고 기부금은 이탈리아 출신의 스테판 엘 샤라위를 중심으로 모금됐다.

선화는 "엘 샤라위와 우리 클럽이 기증한 물품은 가능한 빨리 이탈리아를 도울 수 있기를 바란다. 이번 프로젝트는 이탈리아 영사관의 협조로 진행됐다. 어려운 시기에 이탈리아를 도울 수 있어 다행"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엘 샤라위는 선화의 기부 운동에 감사함을 표했다. 앞서 "중국이 코로나19를 극복한 힘을 배워야 한다"고 밝혔던 엘 샤라위는 기부와 적극적인 모금 운동으로 이탈리아를 돕기 위해 애쓰고 있다.

구단과 함께 마스크 및 용품을 조국에 전달한 엘 샤라위는 "이탈리아에 큰 도움을 준 선화에 진심으로 감사한다. 어려운 시기에 서로 연합하고 돕는 친절에 감동받았다. 우리는 함께 장애물을 극복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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